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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르노삼성 SM6 잇따라 결함 발견…인기 이어갈 수 있나

르노삼성의 SM6 조립라인.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중형 세단 'SM6'의 기어봉 결함과 관련해 자발적 리콜이 아닌 이벤트 성격으로 결함문제를 처리해 논란이 되고 있다. SM6는 국내에 출시된 지 5개월밖에 안 된 중형 세단이다.

12일 르노삼성 관계자는 "최근 SM6 구매자를 대상으로 기어봉 교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 방식이 아니라 단순한 이벤트 성격으로 알리고 있다는 것이다.

르노삼성 SM6의 기어봉 결함은 지난 5월부터 차량 구매자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언급됐다.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앞두고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차량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SM6는 제품이 출시된 3월에만 6751대가 판매됐다. 이후 차량 수요 예측 실수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로 4월 5195대로 하락했지만 5월 7901대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어봉 결함 등 다양한 차량 문제에 대한 소식이 잇따르면서 6월에는 이보다 줄어든 7027대로 내려갔다.

이번에 문제가 된 기어봉 결함은 기어봉 버튼이 분리되는 현상을 말한다. 3000만원대 차량에서 기어봉 버튼이 분리되는 문제로 인해 구매자들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측은 "기어봉의 윤활유로 인해 중간 재질이 녹아내려 기어봉 스위치가 튕겨나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며 "기어봉이 잘 눌러지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 적용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으로 내놓은 차량에서 이 같은 결함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SM6 구매자가 차량을 수리받기 위해 정비소에 보내야 하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때문에 중형차 시장에서 'SM6'로 돌풍을 일으키던 르노삼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르노삼성 부흥을 꾀하던 박동훈 사장이 폴크스바겐코리아 재직 시절 부정 의혹의 덫에 걸리면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 같은 결함이 발견돼 브랜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 자동차가 차량 결함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일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편 르노삼성 SM6는 최근 커뮤니티에서 기어봉 분리 결함 이 외에도 차량 정차후 기어 변속이 원치않은 방향으로 밀리는 증상 등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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