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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치킨업계 이열치열 매운맛으로 '풍덩'

페리카나 핫데블치킨



"누가누가 더 맵나."

치킨업계가 매운맛에 빠졌다. 지난해 12월 굽네치킨의 '볼케이노'에서 시작된 매운치킨 열풍이 최근들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매운 치킨의 원조격인 굽네치킨의 '볼케이노'는 고추장소스로 맛을 낸 메뉴다. 볼케이노는 출시 한 달 만에 굽네치킨 전체 판매 치킨 메뉴의 10%를 차지할만큼 높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2월에는 '치밥' 열풍을 일으키며 전체 판매량의 절반까지 매출 비중이 치솟았다. 볼케이노 소스는 밥을 비벼먹으면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치밥' 대표메뉴로 등극했다.

BBQ, bhc, 페리카나, 가마로강정도 매운맛 치킨에 도전장을 냈다.

BBQ는 중화풍 매운맛 치킨인 '마라핫'을 선보였다. 마라핫은 청양고추와 건고추에 매운 향신료인 화조까지 넣었다. 마라는 중국어로 맵다는 의미다. 100%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튀겨낸 수제치킨을 매운 특제 소스에 볶아 치밥은 물론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bhc는 매운 치킨 '맵스터' 역시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에 맛있게 매콤한 '레드핫칠리페퍼소스'로 버무린 후 마늘, 대파, 청고추, 홍고추, 흑임자를 토핑해 매운맛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매운 맛을 강화한 '맵스터 더매운맛'도 내놨다. bhc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레드핫칠리페퍼소스는 멕시코 고추인 하바네로에 청양고추를 더해 매운맛을 극대화했다.

페리카나는 3개국 대표 고추를 넣은 매운치킨을 선보였다. 한국 청양고추, 베트남 쥐똥고추, 인도 부트졸로키아고추 등 아시아 3국 대표 고추들로 맛있게 매운맛을 구현한 '핫데블치킨'은 악마의 유혹처럼 치명적인 매콤한 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더 강렬한 매운맛 치킨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레드데블소스를 세트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페리카나 개발실 담당자는 8일 "최근 다양한 재료로 매운맛을 표현하는 프리미엄 매운맛 치킨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페리카나 핫데블치킨은 숯불 향을 가미해 미각뿐 아니라 후각에서도 색다른 치킨을 느낄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소스를 추가해 소비자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닭강정 프랜차이즈 가마로강정도 매운 닭강정 '땡초불강정'을 내놨다. '땡초불강정'은 닭강정이 달콤하다는 편견을 깨는 메뉴다. 가마로강정 R&D팀이 자체 개발한 땡초불강정 소스는 숙성된 양조간장과 홍고추 페이스트에 청양고추를 더했다. 캡사이신소스를 사용하지 않아 자극적인 매운 맛이 아닌 청양고추의 깊은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치밥 열풍이 일면서 매운 맛 소스를 더한 매운치킨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전까지 매운맛을 내는 치킨이 고추장이나 고추가루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매운 고추를 주재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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