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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데이터서비스 기업…박정호 사장이 부른 체질변화 성공

박정호 SK C&C 대표이사 사장. /SK C&C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박정호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SK㈜ C&C의 체질변화가 상당하다. 지난해 박 사장 취임 이후 기술 중심 회사를 표방한 SK C&C가 데이터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SK C&C의 이러한 변화는 박 사장의 빠른 판단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SK C&C는 올 초 ICT·R&D센터를 설립하고 ICT 융합 서비스 브랜드 클라우드 제트(Z)와 AI(인공지능)를 발표했다.

박 대표는 이를 위해 ICT 구루(Guru·전문가)급 임직원을 직접 찾아 채용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통해 ICT 융합 사업 모델을 현실화시켰다.

[b]◆국내 최고 전문가 직접 영입, R&D 집중[/b]

2일 SK C&C에 따르면 회사 내 ICT 사업 영역에는 박 사장이 발굴한 전문 임원이 포진해 있다. 이 가운데 이호수 IT서비스 사업장 겸 ICT R&D센터장은 국내 최고 AI(인공지능) 전문가로 꼽힌다. 장문석 클라우드 테크(tech) 담당도 브이엠웨어 출신의 클라우드 가상화 분야 일인자다.

또 클라우드 제트(Z) 사업본부 신혁석 본부장은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정통한 사업·기술 전문가로 통한다.

SK C&C는 이를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의 ICT 융합 사업에서 오는 2020년까지 총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SK C&C는 지난 1일 IT 현안 설명회를 열고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의 사업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이호수 센터장은 "새로운 기술의 출현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파괴적 변화가 전 산업에서 일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급변하는 초(超)경쟁 환경에서 톱티어(Top-tier) ICT 신기술의 확보와 적용으로 고객의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수익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K C&C는 고객들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올리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산업별 ICT 융합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 SK C&C는 AI과 관련해 ▲무인 콜센터 ▲자동 암진단 ▲지능형 쇼핑 추천 등 B2B 형의 지능형 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지능형 서비스 로봇 ▲지능형 디바이스를 활용한 자율대화형 교육서비스 ▲스마트홈 서비스 등의 B2C와 B2B2C 형 사업으로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사업 모델로는 ▲왓슨 솔루션 기반의 고객별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산업 선두 기업과의 공동 지식 기반구현(빅데이터)과 범용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들의 왓슨 활용 지원을 제시됐다.

이미 금융·의료·리테일·공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인공지능 사업 협력 문의가 오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내년 왓슨 한국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출현과 더불어 국내 스타트업 발굴·육성, 산학 연계를 통한 왓슨 교과 과목 제공으로 인공지능 분야 인재 육성 등 인공지능사업 생태계 조성 작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

◆스마트팩토리까지 확대, ICT 사업전략 발표[/b]

SK C&C는 AI 사업을 견인하는 기반 인프라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사업도 확대한다.

SK C&C는 판교 클라우드 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의 ICT 융·복합 사업과 연계한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한다. 판교 클라우드 센터는 왓슨을 탑재한 Aibril(에이브릴) 플랫폼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하나로 묶으며 산업별 특화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 기반을 제공한다.

SK C&C는 인공지능 관련 클라우드 사업과 국내 첫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국내 1위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각오도 세웠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분야를 '데이터 서비스 회사' 전환의 핵심 촉진자로 보고, 종합 빅데이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산업별 빅데이터 분석 역량도 강화한다.

스마트팩토리 분야도 SK C&C의 핵심 사업 영역이다. SK C&C는 지난 1월 SK C&C는 폭스콘 충칭 공장의 프린터 생산라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착수하면서 중화권 제조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SK C&C는 충칭 공장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공장 24개 전 생산 라인으로 확대하고 중국 반도체, LCD,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있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인도와 필리핀 등 인력 중심의 제조 국가 진출도 있을 예정이다.

SK㈜ C&C 이호수 센터장은 "급변하는 ICT 환경 하에서 기업은 새로운 ICT 기술로써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거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며 "SK C&C가 기술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위한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모든 산업에 걸쳐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등을 활용한 고도화된 ICT 융합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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