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메트로] '강릉초당집' 1·7호선 도봉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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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강릉초당집' 1·7호선 도봉산역

최종수정 : 2016-05-30 11:01:19

'강릉초당집' 1·7호선 도봉산역

 강릉초당집 1·7호선 도봉산역.
▲ '강릉초당집' 1·7호선 도봉산역.
두부김치전골.
▲ 두부김치전골.
 강릉초당집 1·7호선 도봉산역.
▲ '강릉초당집' 1·7호선 도봉산역.
 강릉초당집 순두부백반.
▲ '강릉초당집' 순두부백반.
순두부.
▲ 순두부.
 강릉초당집 1·7호선 도봉산역.
▲ '강릉초당집' 1·7호선 도봉산역.

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를 방지하고 뇌혈압, 심근경색, 협심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음식이 있다. 바로 두부다.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인기가 높다.

그 중 초당두부는 콩물에 바닷물을 부어 만드는 강원도 강릉의 대표적 향토 음식이다.

바닷물은 미네랄이 풍부해 콩의 풍미를 한껏 살려내는 동시에 다른 두부보다 훨씬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낸다.

초당두부는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아버지인 허엽이 강릉부사로 내려왔다가 바닷물로 간을 맞추며 두부를 만들었고, 강릉 사람들은 허엽의 호인 초당을 붙여 초당두부가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점심시간, 부드럽고 고소한 초당두부를 맛보고 싶은데 안타까운 마음이라면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지하철 1,7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에 내려 '강릉초당집'을 찾으면 된다.

이곳은 강릉에서 해양심층수를 직접 공수해와 가게에서 100% 수작업으로 두부를 만들어내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초당두부전문점이다.

점심시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단연 '순두부백반(맑은순두부 5000원, 얼큰순두부 6000원)'이다.

뚝배기에 담긴 순두부는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한입 먹어보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 절로 동공이 확장된다.

비밀은 국내산 재료와 번거롭기 그지없는 제조과정에 숨겨져 있다.

하루 전날 콩을 깨끗이 씻어 미리 불린 다음(겨울에는 12시간, 여름에는 8시간) 맷돌에 갈아 콩즙을 걸러낸다. 갈아진 콩은 천으로 걸러 손으로 눌러 짠다.

콩물은 가마솥에 부어 끓인 다음 해양심층수 간수를 넣은 다음 자연 응고시킨다.

20㎏ 정도의 콩을 사용하면 손두부 36모와 순두부가 만들어진다.

산악회 회원들과 이곳을 방문한 박상민 씨(50)는 "도봉산 등산로와 반대쪽에 위치해있어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맛집이다. 이곳 순두부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맑은순두부는 깔끔해서 좋고, 얼큰순두부는 이름처럼 얼큰한 맛에 돌아서면 또 생각난다. 동해심층수를 직접 공수해 와서 만든다는 얘기를 듣고 두부요리가 먹고 싶을 때는 꼭 이곳을 찾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두부김치전골(3만원)'이다.

비법 육수에 버섯, 당면, 직접 담은 묵은 김치와 돼지고기, 두부 한모 반 정도가 올라가는데 네 사람이 먹어도 충분할 만큼 푸짐한 양이다.

비법 육수 제조 과정도 두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무, 북어머리, 다시마, 양파껍질 등 16가지 재료를 넣어 3시간 동안 끓여내다가 멸치를 넣고 1시간을 더 끓여내 깔끔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낸다.

퇴직 후 아내와 함께 도봉산에 자주 오른다는 정인철 씨(68)는 "두부요리가 먹고 싶어서 우연히 들른 곳인데, 맛도 맛이지만 부부가 정직하고 친절하게 운영하시는 모습에 반해 단골이 됐다"며 "밑반찬도 그렇고 음식이 전반적으로 건강하고 부담 없어 어떤 메뉴를 택해도 실패하지 않는다. 가격도 시내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만족스럽다"고 자주 찾는 이유를 밝혔다.

'두부돼지고기보쌈(2만5000원)'도 등산 후 막걸리와 함께 주문율이 높은 메뉴다.

국내산 삼겹살 250g이 나오는데 물을 넣지 않고 1시간 정도 쪄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여름 한정 메뉴인 콩국수는 주문과 동시에 불린 콩을 믹서기에 갈아 나오는데 걸쭉한 국물이 때깔부터 다르다.

초당 두부를 직접 제조하고 있는 안규호 사장은 "음식은 재료가 가장 중요하다. 콩은 경기도 연천에서 1년 치 사용량 1200㎏을 구매했고, 간수로 사용하는 해양심층수도 1000~1200리터 정도를 6개월마다 강릉에서 직접 들여오고 있다"며 까다로운 재료 관리에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손두부(5000원)'와 '순두부(5000원)'는 입소문에 포장판매율도 높은 편이다.

주말에는 산악회 등 단체손님이 많은데 20명 이상 인원이라면 일주일에서 보름 전에 전화 예약을 하면 된다.

*주소:서울시 도봉구 도봉1동 286-23

(지하철1,7호선 도봉산역 1번 출구 도보 7분)

*영업시간: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7시∼오후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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