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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대권 도전 시사에 반기문株 또 요동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권 도전을 시사하면서 주식시장에서 반기문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금융당국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기업 실적과는 무관한 정치적 이슈만을 재료로 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을 집중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보성파워텍은 전일 대비 1390원(13.96%) 급등한 1만1350원에 마감했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친동생인 반기호 씨가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어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성문전자는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었다. 성문전자는 이 회사의 한 임원과 반 총장이 친분이 있다는 소문으로 반기문 테마주로 묶였다.

씨씨에스(21.36%), 광림(9.95%), 한창(6.67%), 휘닉스소재(3.63%) 등도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돼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날 방한한 반 총장은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내년 1월 1일이면 한국 사람이 된다.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 때 가서 고민해 결심하겠다"라며 사실상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주가 요동이 극심한 정치인 테마주에 대한 감시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은 조사심리기관협의회라는 공동회의체를 구성해 정치인 테마주를 포함한 여러 불공정거래 이슈와 관련한 공동 단속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열리는 협의회에는 검찰 등 수사당국도 참여한다.

올해 초에는 4·13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테마주의 불공정거래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막고자 모니터링 및 조사 수위를 한 단계 높인 바 있다.

김홍식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은 "정치인 테마주 등 시장질서를 해칠 것으로 우려되는 이슈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춘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제도부장은 "특정 이슈를 포함해 모든 종목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이상 징후가 심각해지면 즉각 시장에 경고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 테마주로는 모헨즈, 이루온 , 토탈소프트 등이 있다. 안철수 테마주에는 대장주인 안랩과 다믈멀티미디어가 있다. 문재인 테마주로는 우리들제약, 우리들휴브레인, 에이엔피 등이 거론된다. 김무성 테마주로는 전방과 엔케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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