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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갈증 풀어주는 시원한 오이

김소형 본초 테라피



시원한 음식이 당기는 초여름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더위에 쉽게 지치거나 땀을 많이 흘려 갈증이 심해지기 쉬운데, 이럴 때 수분 함량이 90%가 넘는 오이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등산을 갈 때 갈증 해소를 위해 오이를 챙겨가는 것처럼 야외 스포츠를 즐기거나 장시간 야외에서 일을 할 때 오이를 간식으로 섭취하면 부족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오이에는 비타민 C도 풍부하기 때문에 과로로 지치고 무기력해졌을 때 에너지와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하는 데도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심장과 간에 열을 쌓이게 만들고 이것이 위로 상승하면서 목과 어깨의 긴장과 뻣뻣함, 두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서늘한 성질의 오이가 과도한 열을 식히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오이는 한 개당 열량이 19kcal에 불과해서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특히 수분이 많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데다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서 다이어트 시 발생하기 쉬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오이만으로 다이어트할 경우 영양 결핍과 요요 현상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오이를 샐러드로 만들어 먹거나 반찬으로 곁들여 식사량을 줄이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오이는 이뇨 작용이 있어 수분 대사 저하로 몸 속에 습한 기운이 많고 몸이 잘 붓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비타민 B와 C를 비롯해서 마그네슘,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며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요즘 자외선 지수가 높아서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 장시간 뜨거운 햇볕 아래 있을 경우 붉게 달아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다. 오이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나 비타민 C 같은 항산화 성분들이 이를 가라앉히며 진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한 기미나 잡티를 완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으며, 보습 작용으로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도 좋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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