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여행/레져

이대목동병원, 여성들 위한 '난소 낭종' 대처법 공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문혜성 센터장.



이대목동병원은 여성들이 겪는 난소 낭종에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개했다.

난소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작은 장기로 난자를 만드는 생명의 근원일 뿐 아니라 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까지 맡고 있다. 난소에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가 모인 '난포'가 있다.

난자의 성장을 돕는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거나 난포를 배출하지 못하는 등 배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난소에 낭종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종양을 '기능성 난소 낭종'이라 부른다. 난소에 생기는 종양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특히 배란 과정에서 발생하므로 가임 여성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기능성 난소 낭종은 대부분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른 종괴 역시 크기가 작을 때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낭종이 커지거나 악화되면, 복부팽만, 소화불량, 복부 압박, 대소변 불편,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난소에 종양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능성 난소 낭종은 수개월 내에 대략 3개월 이내에 호르몬이 조절되면서 다른 해를 끼치지 않고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크기가 크거나 출혈을 동반할 경우 피임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만약 낭종이 사라지지 않고 형태 등에 이상을 발견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본인이나 가족이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을 앓은 경험이 있을 때는 유전성 난소암 가계가 의심될 수 있어 수술을 시행하는 게 좋다.

난소 낭종 로봇 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출혈과 통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입원 기간도 짧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배꼽 쪽 한 곳만 절개해 로봇 팔로 종양을 제거하는 단일공 로봇 수술까지 등장해 최소한의 침습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문혜성 교수는 "우리나라 미혼 여성은 남의 시선 때문에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고 기혼 여성은 임신 출산 이후에 정기 검진 등에 무관심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난소 낭종은 심해지기 전까지는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특별한 예방법도 없어 산부인과 정기 검진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혼 여성은 흉터나 회복 여부 때문에 수술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흔한데 최근에는 통증과 흉터와 정상 부위 손상을 최소화하는 로봇수술 등의 치료법이 생겨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