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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4·13총선 빅매치 ⑨부산] 與 텃밭 부산 표심 '흔들'…野·무소속 후보 '약진'







부산의 표심이 흔들린다.

새누리당은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고 선거 초반 부산을 포함한 PK지역, 이른바 '낙동강벨트'의 민심 다지기에 몰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야권과 무소속 후보들은 틈을 놓치지 않고 부산 민심의 변화를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전 새누리당은 조경태 의원 영입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부산 전 지역구(18석) 석권'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선거운동 중반 여론조사에서 북구강서구갑·사상구 등 일부 지역구의 더민주, 무소속 후보가 약진하자 새누리당은 위기감을 느끼고 당초 서울과 수도권지역 집중 전략을 포기, 부산 등 PK지역에 머물며 민심에 호소했다.

◆부산 격전지 5곳…김무성 출마 지역도 '관심'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에서 이번 4·13 총선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지역구는 북구강서구갑·사상구·사하구갑·남구을·부산진구갑 등 5곳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출마한 중구영도구도 빼놓을 수 없다.

북구강서구갑에선 비박계인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와 더민주 전재수 후보가 맞붙었다. 두 후보는 지난 18대, 19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대결이다. 이전 총선에서는 두 번 모두 박 후보가 전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다만 이번 20대 총선에선 누가 승리의 깃발을 잡을지 예측이 쉽지 않다. 전 후보의 득표율이 선거 중반으로 갈수록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

지난 5일 연합뉴스와 KBS가 의뢰,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북구강서구갑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4.4%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박 후보는 43.4%, 전 후보는 41.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부동층인 없음·무응답은 15.2%에 달했다. 결국 선거 당일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두 후보간 경쟁의 승리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사상구는 무소속 장제원 후보의 열풍이 거세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 후보는 사상구에서의 견고한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얻고 있다.

이에 함께 출마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와 더민주 배재정 후보는 선거운동에 각 당 대표까지 합세, 장 후보를 추격하고 나섰다. 4일 문화일보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 지난 1일부터 2일 양일간 사상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4.4%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장 후보는 43.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손 후보(22.3%), 배 후보(21.5%)를 압도했다.

◆'엎치락뒤치락'…野, 부산서 의외의 선전

사하구갑은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경선에서 꺾은 새누리당 김척수 후보와 더민주 최인호 후보가 충돌했다.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진두지위했던 김 후보가 예상 밖의 단단한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해당 지역구에서 두 번째 도전에 나선 최 후보 역시 국민의당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며 지지세를 확장, 예측불가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일보가 의뢰, 코리아리서치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삼일간 사하구갑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4.4%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김 후보는 46.0%의 지지율로 최 후보(26.7%)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기타·무응답이 24.9%나 차지해 선거 당일 사하구갑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표심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을은 새누리당 서용교 후보와 더민주 박재호 후보, 국민의당 유정기 후보가 출마했다. 특히 박 후보는 야권 분열의 변수 속에 네 번째 도전에 나서 이번엔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산진구갑에선 서울에서 부산으로 지역구를 옮긴 더민주 김영춘 후보가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새누리당 정책통인 나성린 새누리당 후보 역시 해당 지역구에 재출마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출마한 중구영도구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김 대표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내홍이 있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김 대표 지지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식 선거운동 전인 지난달 23일 하루간 부산일보가 의뢰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 중구영도구 만 19세 이상 남녀 75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3.6%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가상 대결에서 김 대표는 65.6%의 지지를 받으며 더민주당 김비오 후보(18.5%)와 47.1%포인트 차를 나타냈다. 적극투표 의사층 지지율 역시 김 대표가 68.4%로 김 후보(21.2%)를 앞질렀다.

정치권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지역 이슈가 실종된 가운데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선거구별 구도와 후보자 개인 역량에 따라 총선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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