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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태양의 후예' 송혜교, 연기지적에 "10이면 10, 모두 만족시키기 힘들어"

송혜교./블리스미디어



'태양의 후예' 송혜교가 연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KBS2 드라마 '태양이 후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이 참석했다.

이날 송혜교는 최근 불거진 드라마 속 연기 지적에 "10명 중 10명 모두 마음에 들게 연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의사 역할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사전제작이다보니 1회분 촬영하고 8회분을 찍을 때도 있었고, 3회 분 장면을 찍고 5회 분을 찍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에 몰입하기가 힘든 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혜교가 극중 맡은 강모연은 재난현장에 파견된 혜성 병원 간판 의사다. 재난 현장에서 바지가 아닌 치마를 입고 뛰어다니기도 해 시청자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송혜교는 "드라마를 6회까지 모두 보신 시청자라면 아실 거다.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했다가 우르크 지역에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오랜만에 귀국하는 줄 알고 화려하게 꾸민 설정을 넣었던 것이고, 재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이지만, 현장에서 옷갈아입는 것보다 사람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강조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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