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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건대입구역 '겐로쿠우동 건대직영점'

[맛있는 메트로] 건대입구역 '겐로쿠우동 건대직영점'

건대입구역 '겐로쿠우동 건대직영점'.



건대입구역 '겐로쿠우동 건대직영점'.



고모꾸메시.



니꾸우동.



세곱배기.



이나리.



지도리우동.



키즈네우동.



지난겨울, 부모님과 함께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박은영 씨.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도 가끔 일본 여행에서 맛있게 먹었던 따끈한 우동이 생각난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에 위치한 '겐로쿠우동'이다.

이곳은 일본 오이타현에서 30년 이상 운영 중인 유명 우동집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정통 일본우동전문점이다.

대표 메뉴는 '지도리우동(7000원)'. '지도리'는 일본말로 토종닭을 가리키는데 지도리우동은 일본 토종닭과 유사한 쫄깃한 식감의 닭다리 살을 불에 살짝 구워내고 여기에 향이 살아있는 구운 대파를 곁들여낸 우동이다.

두번째 인기메뉴는 소고기가 들어가는 '니꾸우동(7000원)', 세번째는 유부 토핑의 '키즈네우동(6000원)'이다.

세 가지 우동을 메밀면으로 바꾸면 따뜻한 '메밀소바(지도리소바 8000원, 니꾸소바 8000원, 키즈네소바 7000원)'로도 즐길 수 있다.

우동과 소바는 동일한 육수를 사용하는데 사용하는 물부터 다르다.

이곳에서는 식수는 물론 식자재 세척과정에서도 이온수를 사용하는데 약알칼리성인 이온수는 미네랄이 풍부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고 영양과 맛도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이온수를 사용한 육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쯔오부시 중심이 아닌 말린 고등어, 전갱이, 꽁치, 멸치, 가다랑어 5가지 재료와 다시마를 푹 끓여낸 것이다.

우동과 소바에 사용되는 면은 따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홍대에 위치한 공장에서 두 번의 숙성과정을 거쳐 직접 뽑아낸 것을 사용하고 있다.

이곳이 손님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특징 중 하나는 맛도 맛이지만 1인 1식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즈를 3단계까지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고 손님이 원하면 면은 몇 번이든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011년 3월에 문을 열어 지역 맛집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송제한 사장(50)은 "음식점은 기본적으로 손님이 배부르게, 넉넉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가게를 시작할 때부터 일반사이즈의 우동과 메밀소바를 추가비용 받지 않고 무료로 두곱빼기, 세곱빼기로 제공하고 면도 부족하다면 횟수 상관없이 무료로 추가를 해주고 있다"며 푸짐한 식사를 추구하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인근 학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최진숙 씨(27)는 "요즘같이 각박한 시대에 이렇게 퍼주는 가게가 흔치 않은데 겐로쿠우동은 넉넉한 서비스가 좋아서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음식점이라는 생각이다. 테이블이 6개 정도라 점심시간에는 빈자리 찾기가 힘들지만 면요리 특성상 대기시간도 길지 않아서 좋다"며 이용 소감을 밝혔다.

혼자서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직장인 박철 씨(44)는 "500원~2500원 정도를 더 내고 취향에 따라 토핑 종류를 추가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고기와 구운 파를 좋아해서 토핑을 추가해서 먹는데 기본 제공 량보다 1.5배 정도 푸짐하게 나와서 만족도가 높다"며 맛있게 먹는 팁을 살짝 공개했다.

평일 점심시간(11시30~2시30분)에는 2500원 상당의 고모꾸메시(영양밥)와 이나리(유부초밥) 중 하나가 무료로 제공된다.

여름에는 우동과 소바를 차가운 면(자루우동 6000원, 자루소바 7000원)으로도 즐길 수 있다.

*주소:서울 광진구 능동로 111

(2,7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 도보 2분)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평일·주말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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