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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연비 안정감 갖춘 폴크스바겐 대형 SUV 투아렉…높은 가격이 문제

폴크스바겐 투아렉.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폴크스바겐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아렉'은 북아프리카 사하라 지역의 용맹하고 개척정신이 뛰어난 투아렉 족을 닮았다.

투아렉은 골프와 티구안 등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베스트셀러 차량 가운데 유일하게 돋보이는 럭셔리 SUV다. 투아렉은 야성적인 강인한 인상과 넓은 실내공간, 안정적 디자인 등을 갖추고 있다.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는 2015년형 폴크스바겐 투아렉 3.0 TDI 블루모션의 최고 트림인 R라인을 타고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강원도 속초시를 왕복하는 약 400㎞ 코스를 시승했다. 이번 시승은 주행성능과 연비 등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했다.

우선 차량의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 양 옆으로 위치한 최신의 바이-제논 헤드라이트가 날카로운 느낌을 더해 투아렉의 강인한 인상을 담아냈다. 범퍼와 공기 흡입구 역시 사다리꼴 모양으로, 그릴과 대칭되는 형태로 변화해 투아렉의 웅장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을 극대화했다.

공기 흡입구 아래로는 크롬 장식이 차체 전체를 감싸고 돌면서 럭셔리 SUV만의 세련된 정제미가 더해졌다. 옆모습은 투아렉의 적절한 균형미가 돋보인다. 보닛-앞좌석-뒷좌석-트렁크 등이 적절하게 나눠져 있다. 뒷모습은 붉은색 리어램프, 폭스바겐 마크, 듀얼 머플러 등 깔끔한 구성으로 이뤄졌다.

폴크스바겐 투아렉 센터페시아.



실내공간은 대형 SUV 답게 넉넉하다. 성인 5명이 탑승해도 크게 부족하지 않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트렁크는 기본 적재용량 580L로 넓다. 센터페시아(중앙조작부분)는 8인치 대형 LCD 터치스크린과 인포테인먼트 조작버튼, 공조장치 조작버튼 등이 세로로 자리잡고 있다. 센터페시아 위·아래 부분에는 수납공간이 각각 설치됐다. 기어박스에는 주행모드와 서스펜션을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이 설치됐다. 투아렉 R라인은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도로 사정에 따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다이얼을 오프로드로 맞추면 초고를 최대 300㎜까지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많은 인원이 차량에 탑승해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6.1㎏.m 등의 힘을 낸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빠르고 부드러운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그 결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6초만에 도달하고, 복합기준 공인연비도 10.9㎞/L에 달한다. 2.4톤에 달하는 큰 덩치에 비해 빠른 속도와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과 진동도 크지 않았다. 고속도로 구간에서 140㎞ 속도로 주행시에도 일반 세단 못지않은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스포츠 주행모드로 바꾸자 차체가 한결 민첩하게 반응하며 도로를 내달렸다. 코너링 역시 나쁘지 않아 주행하는 동안 차가 심하게 쏠리거나 흔들리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폴크스바겐 200km 주행후 최종 연비 11.3km/L.



이번 시승 결과 최종 연비는 11.3㎞/L로 공인연비를 훌쩍 뛰어넘었다. 성인 5명이 탑승하고 트렁크에 짐을 싣고, 도심과 고속구간을 주행한 결과다.

이처럼 안전성, 넓은 실내공간, 높은 연비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4인 또는 5인 가족이 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가격은 높은 편이라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투아렉 R라인의 가격은 97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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