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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TK가 치킨시장 접수했닭...교촌, 호식이, 땅땅 대구 경북서 성장

대구 치맥 페스티벌



'TK(대구·경북)는 치킨 공화국.'

교촌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땅땅치킨, 별별 치킨 등 전국 곳곳에 매장을 보유한 대표 치킨 브랜드들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대구·경북의 남다른 치킨 사랑은 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대구시가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진행한 '응답하라 2015' 이벤트에서 '대구의 맛있는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치킨이 3458명(33%)의 추천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처럼 대구·경북 지역에서 성공하는 치킨프랜차이즈가 늘고 치킨에 대한 인기는 결국 '대구치맥페스티벌'로 이어졌다.

◆교촌 1호점은 구미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1991년 3월 경상북도 구미에서 33㎡ 남짓한 작은 가게로 시작했다. 교촌 창업주는 넉넉지 않은 창업비용으로 고향인 대구에서 점포를 얻기 어려워 공단지역을 찾아 헤매다 구미에서 매장을 열었다. 그러나 교촌은 20여년이 지난 지금 연매출 2279억원(2014년 기준)을 달성하며 치킨프랜차이즈 매출 1위 브랜드로 도약했다. 교촌은 현재 국내에 10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해외에도 38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두마리 대표 브랜드 원조도 대구

두마리치킨의 원조격인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주는 콘셉트를 앞세워 지난 1999년 대구에서 출발했다. 매년 100개 안팎으로 가맹점 수를 확대한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현재 전국에 920개이상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2000년대 중반에는 '두마리'를 앞세운 미투 브랜드들이 등장할만큼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영향력은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일본 도쿄 신주쿠에 첫 해외매장을 오픈하며 국내에서 해외로 영역을 확대했다.

2004년 대구 비산에 1호점을 내며 시작한 '땅땅치킨'도 현재 전국에 300여 개의 가맹점을 낸 전국구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멕시칸, 멕시카나도 대구가 고향

1980~1990년대 치킨 시장을 선도한 '멕시칸', '멕시카나', '처갓집양념통닭' 등도 대구에서 탄생한 치킨프랜차이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과 프랜차이즈 산업의 메카라고 불리는 경북과 대구지역에 근간을 두고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브랜드가 많다"며 "멕시칸, 처갓집양념통닭 등도 이 지역에서 시작했다"고 말햤다.

그는 "이들 업체는 지역과의 인연을 돈독하게 유지해 가며, 토종 브랜드로 성장해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 치킨의 위상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치맥 사랑이 축제로 이어져

대구에선 치맥페스티벌이 매년 열린다.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축제다. 지난해에는 '국제호러' '포크' '관악' '생활예술' 등 4개 축제와 동시(대구핫페스티벌)에 치러지며 풍성함을 더했다. 축제 기간 동안 85개 업체 163개 부스에서 거둔 매출액은 치킨 판매액 50억원(33만 마리), 맥주 판매액 14억원(70만 캔), 기타 음료 7억원 등 총 71억원이다. 2014년 행사보다 10% 증가했다. 관람객 수도 전년도 보다 41%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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