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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이화의료원, 골다공증 예방법 소개

이화의료원 여성건강 캠페인 포스터./이화의료원



이화의료원, 골다공증 예방법 소개

50대 이상 골다공증 환자 96%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여성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새해를 맞아 여성들의 신체 건강을 기초부터 튼튼하게 다지고자 몸의 기초가 되는 뼈에서 발생하는 대표 질환인 '골다공증'에 대해 소개했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건축물의 벽이 철골과 그 주변을 감싼 콘크리트로 구성된 것처럼 뼈는 철골 역할을 하는 콜라겐(35%)과 주변을 감싼 칼슘 또는 인(45%)으로 구성된다. 나머지는 수분(20%)이다. 이러한 물질이 점차 줄면 뼈는 구멍이 숭숭 뚫린 스펀지처럼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부러지기 쉬워진다. 골다공증은 여성의 발병률이 매우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진료인원이 2007년 53만 5000여 명에서 2014년 82만 2000여 명으로 7년 새 약 53% 증가한 가운데 전체 진료인원 중 여성 환자가 93.2%로 남성 환자보다 1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의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 노화, 햇빛 노출 부족에 따른 비타민 D의 결핍 등으로 다양하다. 여성 환자의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21%, 60대가 34%, 70대 이상이 41%로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높고, 50대 이상의 환자는 무려 96%를 차지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뼈의 생성과 소멸에 관여하는 세포들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데, 폐경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이 결핍되고 노화가 되면 골형성세포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감소하고 뼈를 갉아먹는 파골 세포는 활성화되어 결국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골다공증 환자는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골밀도가 낮아진 상태라 빙판길 가벼운 낙상사고에도 쉽게 골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골다공증 환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성분 중 하나가 비타민 D인데, 겨울엔 춥다 보니 비타민 D를 생성시켜주는 햇빛에 노출되는 야외 활동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몸 안에 있는 칼슘이 외부로 배출되기 쉽고, 뼈는 더 약해지게 된다.

뼈 건강을 위해 칼슘 섭취를 늘려야 하고, 겨울철에도 적당한 야외 활동으로 비타민 D 결핍을 예방하도록 한다. 또 5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정경아 교수는 "50세 이상의 중년 여성들은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에 보다 신경 써야 한다"며 "미리미리 뼈 건강에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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