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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지하철 노선 읽으면 부동산이 보인다] 서울 대표 상권 강남역

지하철 13만명 이용

인구 대비 지가 저렴

창업 인기 지역 꼽혀



소위 상권은 '돈' 모이는 도시의 중심을 말한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만큼 많은 소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혜를 노리는 예비 창업자, 부동산 임대사업자 등 투자자들의 관심 1순위다.

그중에서도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 대표 상권으로는 강남역이 꼽힌다. 강남역은 지하철을 비롯해 상권 내부로 연결되는 대중교통을 바탕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이를 바탕으로 오피스, 학원, 서비스, 문화 등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상권이 들어서 있다.

강남역 남부에는 삼성그룹과 메리츠화재를 비롯해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각종 금융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신논현역으로 이어지는 건물에는 의류업, 뷰티업, 잡화점, 카페부터 학원, 성형외과, 개인병원 등이 줄줄이 들어서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유입 인구가 많아 예비 창업자들의 상권 정보 분석만 4만건이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남역은 지하철 2호선과 2011년 10월 개통한 신분당선을 통해 서울과 분당, 판교 등 수도권의 거대 인구를 유입시키고 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하철 승하차 유동인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평균 13만328명, 평일 14만9807명이다. 주말인 토요일은 11만6417명, 일요일은 6만7783명을 기록 중이다. 주말보다 통행량이 약 17% 높은 주중 상권이며 유동 인구의 대부분은 출퇴근족이다. 이들 가운데 재통행객 비율은 높은 편이다. 11월 4째 주 기준으로 상권 방문객 중 전주 방문 여부를 확인해본 결과, 강남은 전체 유동인구의 32%가 일주일 전에도 강남을 찾았다. 동일한 조건에서 가로수길은 18.1%, 명동은 20.3%를 기록해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유동인구 규모는 강남이 명동보다 크나, 평당 공시지가는 훨씬 저렴하다. 명동의 평균 공시지가는 5600만원으로 강남의 1.2배 수준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만큼 상권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26일 오프라인 방문객 분석 솔루션 '워크인사이트' 운영 기업 조이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유동인구를 기준으로 상권의 규모를 파악한 결과 강남이 하루 평균 3만4000명으로 명동 2만6000명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신흥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가로수길의 통행량 규모는 1만명으로 강남의 30% 수준에 불과했다. 쇼핑 상가 위주인 명동과 가로수길에 비해 강남은 비즈니스 단지가 상가와 결합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강남은 강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서초구와 강남구로 지역구가 나뉘는데 약속장소로 흔히 언급되는 지오다노와 각종 코스메틱 브랜드의 로드샵이 줄지어 있는 강남대로 서초구 방면 공시지가가 4800만원으로 강남구 방면 3800만원보다 높지만 유동인구는 음식점, 영화관(CGV, 롯데시네마) 등이 밀집해 있는 강남구 방면이 더 많다. 하루 동안 서초구 방면을 방문하는 유동인구는 3만1099명, 강남구 방면을 방문하는 유동인구는 3만4952명이다.

이러한 특성상 관광객(외국인)을 끌어모으기 위한 브랜드보다는 스포츠용품이나 제조유통일괄형(SPA)의류, 화장품과 같이 반복 구매가 이뤄지는 대중적인 브랜드 입점이 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상권 요일별 유동인구 규모 비교.(단위: 천명)/조이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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