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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특별한 비행'…대한항공 항공기 체험 주목

'꿈을 향한 특별한 비행'…대한항공 항공기 체험 주목

대한항공 정석비행장 체험프로그램.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어릴 적,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항공기 조종사가 되겠다는 꿈을 누구나 한번씩 가져봤을 것이다.

하늘시대의 막을 올린 라이트 형제나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 이야기를 들으며 그 꿈은 더욱 커진다. 그러나 비행기가 워낙 고가여서 항공기를 체험할 수 있는 매개체가 부족해 항공기 조종사의 꿈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한항공은 어린이들에게 이런 비행기 조종사의 꿈을 키워준다. '신기하고 궁금한 대한항공 여행'이란 견학 프로그램이 지난 2013년 선보인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조종사 훈련과정과 항공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대한항공의 '신기하고 궁금한 대한항공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 객실훈련원을 체험하고 있다.



◆ 아이·학부모 가릴 것 없이 인기

대한항공이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신기하고 궁금한 대한항공 여행'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2200여명의 어린이와 보호자가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참여 어린이뿐 아니라 동반한 보호자에게도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

이 프로그램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 지식을 재능 나눔 활동에 적극 활용해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신기하고 궁금한 대한항공 여행'은 월 2회(둘째, 넷째 주 금요일) 운영되며, 초등학교 3년학부터 6학년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단, 혹한·혹서기인 1월과 8월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진행은 서울의 경우 공항동 본사에서 이뤄지는데 통제센터, 격납고, 객실훈련원 등에서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종합통제, 정비, 객실승무원 훈련 등의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부산에서는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에서 군용기 공장 및 중정비 공장을 견학한 후 주니어공학기술교실에서 모형 비행기를 직접 만들어 날려보는 시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통제 센터에서는 대한항공의 모든 항공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지원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항공기의 부품과 장비를 검사하고 수리하는 '정비격납고', 항공기 승무원들의 실제 서비스와 안전 훈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객실훈련원 등이 있다.

객실훈련원 프로그램은 비상장비 실습실에서 소화기, 구명복 등 안전장비 작동법을 익히고, 항공기 기내 환경을 조성해 놓은 실습 공간에서는 기내 안내 방송, 기내식 제공 등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희망자에 한해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유니폼 상의를 착용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견학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와 다양한 볼거리를 반영한 체험 위주로 진행되며 보다 알찬 견학 행사를 위해 한 회당 인원을 서울 50명, 부산 40명으로 한정하고 있다.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내 견학 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신청 오픈 30분만에 대상 인원 접수가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한항공이 제주도에 선보인 '대한항공 플라이트 아카데미'의 시뮬레이터 탑승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 제주도 여행·체험 일석이조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대한항공이 지난해 선보인 체험 프로그램 '대한항공 플라이트 아카데미'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곳에서는 국내 최초의 민간조종사 양성기관인 정석비행장의 첨단 시설을 견학하고 실제 조종사 훈련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정석비행장은 B747 항공기도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 수준의 대형 활주로 및 관제탑과 함께 대한항공 조종사 양성을 위한 훈련용 제트기, 시뮬레이터, 비행컴퓨터실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이곳에는 지난 1973년 국내 첫 도입된 B747-200 항공기를 비롯해 1960년대 인력과 물자 수송을 담당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콘스틀레이션' 등 우리나라 항공 역사를 대변하는 항공기가 전시돼 있다.

참가자들은 우선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항공박물관인 '정석항공관'을 관람하게 되며, 이후 정석비행장으로 장소를 옮겨 모형항공기 제작으로 배우는 비행원리, 정석비행장 관제탑·격납고 등 시설견학 및 전시 항공기 관람, 대한항공 조종사들과의 대화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 체험, 실제 시뮬레이터 탑승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 예약 접수는 한진관광 홈페이지(www.kaltour.com)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4만원(제주도민은 3만4000원)이다. 참가자에게는 A380마우스패드, 대한항공 항공기 모양의 휴대폰 거치대 또는 봉제 완구, 폼 보드 재질의 조립용 모형항공기 등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4시간 30분 동안 3~5명 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며, 보다 알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 회당 참가자는 최대 20명으로 제한한다.

그 동안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던 정석비행장에서 조종사들이 실제 교육을 받는 모습을 직접 보고, 비행 체험도 할 수 있는 '대한항공 플라이트 아카데미'는 미래 조종사를 꿈꾸는 어린이뿐 아니라 항공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어른들에게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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