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산업

아마존 베조스 따라하는 알리바바 마윈…홍콩 유력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수 추진

아마존 베조스 따라하는 알리바바 마윈…홍콩 유력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수 추진

>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홍콩의 유력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마윈 알리바바 회장으로부터 인수를 타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인수 협상이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의 유력 언론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2013년 워싱턴포스트(WP)를 인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SCMP 그룹은 신문과 잡지, 옥외 매체, 이벤트 사업 등 미디어 자산의 구매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는 제삼자로부터 예비 접촉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빈 후 SCMP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협상이 상당히 초기 단계에 있으며 매각은 당국의 검토와 승인 대상이라고 밝혔다.

후 CEO는 "잠재적 인수자가 미디어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을 원하고 있으며 미디어 사업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사회와 경영진은 홍콩과 해외 독자에 대한 서비스, 오랜 성공적 역사와 일관성 유지 측면에서 SCMP를 독립적이고 통찰력 있는 신문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하는데 전념해 동료와 여론 주도층 모두로부터 존중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집권 독립은 우리의 세계적 명성에 근본이 되며 SCMP가 가치있는 자산으로 보이는 주된 이유"라며 "이 핵심 가치를 보존하는 것이 크고 작은 주주들의 최대 관심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후 CEO는 "직원들의 이익이 충분히 고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측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지만 궁극적으로 결과가 현실화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결과에 관계없이 핵심 사업 성장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CMP 그룹은 매각 협상 대상자나 매각 가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SCMP 그룹은 지난 3년간 10억 홍콩달러(1476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앞서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차이신은 25일 알리바바의 한 소식통을 인용, 마 회장이 지난해부터 SCMP 그룹 최대 주주와 인수 협상을 진행했다며 머지않아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유력 중문지 연합조보도 같은 날 알리바바의 SCMP 인수 협상이 이미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른 시일 내 계약이 서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