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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몸짱 열풍에 '컴프레션 웨어'인기 급상승 중…"이제 패션이다"

미국·유럽 등지에서 유행하는 애슬레저 룩. 컴프레션 웨어는 이미 운동 보조복의 개념을 넘어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잡았다.



컴프레션 웨어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몸짱 열풍과 함께 헬스, 필라테스, 요가, 자전거 라이딩 등의 스포츠를 찾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피트니스센터는 지난 3년간 이용 고객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헬스열풍과 함께 운동 시 착용하는 '컴프레션 웨어'의 인기도 수직 상승 중이다. 최근에는 컴프레션 웨어가 일상생활에서도 즐겨 입는 패션으로도 발전하며 애슬래틱(Ath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인 애슬레저(Athleisure)룩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슬레저 시장은 4000억원 규모로 전채 패션시장의 8%를 차지했다. 2018년에는 2조원대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컴프레션 웨어는 운동 보조복으로 탄성이 강한 옷을 의미한다.

◆이재용도 입는 '언더아머'

언더아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입어 화제가 됐던 컴프레션 웨어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프랭크가 경기 중 땀을 흘리면 무겁고 불쾌해지는 유니폼 안의 면티를 대신할 소재를 고민해 직접 개발한 브랜드다. 현재는 컴프레션 웨어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효성의 계열사인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이 런칭해 독접 수입 판매하고 있다. 일명 '이재용룩'으로 알려지며 헬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국내 출시 4년 만에 서울 강남, 청담 직영점을 비롯해 전국 백화점 내 3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타미카퍼는 2010년 미국에서 설립된 컴프레션 웨어 브랜드다.

창 립자 탐 칼리쉬가 수상스키를 타다 사고를 당해 전신에 큰 부상을 입은 후 개발하게 됐다. 탐 칼리쉬는 기존 답답하고 불편한 운동 보조복이 아닌 편안하고 일상에서 착용 가능한 슬리브를 직접 제작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줬고 그 효과를 입증 받아 타미카퍼 브랜드를 설립했다.

특히 구리와 아연이 함유된 타미카퍼만의 독자적 기술 '카퍼 지너지'(Copper Znergy™) 소재를 사용해 체온 조절효과는 물론 장시간 착용해도 땀냄새가 나지않고 세균번식이 억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지난 7월 권용환 타미카퍼 한국 법인 대표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설립 3년 만에 미국 내 매출 800억원을 달성한 타미카퍼는 국내에서는 신세계몰 등 온라인몰에 입점된 상태다.

◆요가를 위한 제품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의 창립자 칩 윌슨은 20년간 캐나다에서 서핑, 스케이트, 스로우보드 사업에 종사해왔다. 그는 처음 요가 수업을 듣고 면이라는 소재가 스트레칭이나 땀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직접 요가복 개발에 나서게 됐다.

1988년 요가복 전문 기업을 시작한 룰루레몬 에슬레티카는 2000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기능성 스포츠 의류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최고급 소재와 실루엣 그리고 편안한 착용감 때문에 요가복 업계의 샤넬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국내에서는 올해 청담동에 쇼룸을 기점으로 오픈했으며 최근 국내에도 부는 요가 열풍과 맞물려 동반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이미 미국, 유럽 등지에서 컴프레션 웨어는 에슬레저 룩으로 불리며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잡았다"며 "국내에서는 타이트한 옷으로 몸매를 드러내는 패션이 아직 자리잡지 못했지만 최근 운동 열풍 트렌드를 보면 조만간 국내에서도 컴프레션 웨어의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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