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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저비용항공사 차별화 전략 승승장구…진에어, 제주항공 등 운항 노선 확장

저비용항공사 차별화 전략 승승장구

신형 항공기 추가 도입…운항 노선 확장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신형 항공기 도입과 운항 노선을 확장하는 등 차별화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앞두고 LCC들이 신형 항공기 도입과 함께 연달아 신규 노선 취항 등을 통해 수익 창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현재 국내 LCC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 티웨이 등 모두 5곳이다.

내달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제주항공은 지난해 저비용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액 5106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당기순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신규 노선 취항을 늘려나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주 3회 일정으로 부산과 오키나와를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50분에 출발해 12시45분에 도착한다. 오키나와에서는 오후 1시35분 출발해 부산에는 오후 3시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토요일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50분에 출발하며 오키나와에서 오후 2시35분 출발해 오후 4시30분 부산에 도착한다.

또 제주항공은 연말에 보잉 737-800 기종을 2대 더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종은 국내뿐만 아니라 인접 동남아시아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연말에 2대가 추가되면 제주항공은 총 22대 항공기로 30개노선(국내 4개, 국제 26개)을 운항하게 된다.

아시아나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은 아시아나가 운영하는 중·단거리 노선을 이어받아 취항 7주년만에 빠르게 성장했다. 에어부산은 국내선 3개 노선·국제선 15개 노선 총 18개 국·내외 노선에 취항하며 연 4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탄탄한 지역항공사로 발전했다.

진에어 B737-800 신규 생산 항공기 내부 인테리어.



진에어는 올 7월부터 신형 항공기를 연속해서 도입하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LCC업계 체질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21일 미 보잉사가 갓 생산한 B737-800 1대를 17호기로 도입했다. 여기에 신규 노선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진에어는 주7회 일정으로 인천에서 다낭을 잇는 신규 노선 취항으로 연간 약13만4000여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는 이번 취항으로 태국과 필리핀,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저비용항공사 중 동남아 지역(5개 국가에 8개 노선)에서 가장 많은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오는 12월에는 필리핀 보라카이와 베트남 하노이, 태국 푸켓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얼리버드 요금, 타임 핫세일, 노선 취항 등에 따른 특가 운임 프로모션 등 다양한 운임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노선 면에서도 중국 6개 정기노선(제남·심양·상해·대련·하얼빈·연길)을 포함해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중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대구를 거점으로 국내선 제주도 운항을 개시한 데 이어 상하이, 오사카, 괌 등으로 노선을 확장하고 있다. 영호남 지역민들이 인천공항이 아닌 대구에서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티웨이항공의 목표다. 티웨이항공은 각 지역에서 현지 승무원을 채용해 지역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기반의 저비용 항공사를 표방하고 있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최근 LCC의 신규 노선 취항과 항공기 추가 도입 등으로 승객들의 탑승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저렴한 비용 덕분에 과거 항공을 이용하지 않았던 승객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성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LCC의 여객처리량 기준 점유율은 국내선 54%, 국제선 14%로 성장세가 거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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