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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장 유력 공화당 후보 매카시 불출마 선언으로 '혼란'

하원의장 유력 공화당 후보 매카시 불출마 선언으로 '혼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10월 말로 사임 의사를 밝힌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하게 손꼽히던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돌연 의장 선거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원 다수파인 공화당은 8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던 당내 투표를 연기하고 29일로 예정된 의장 선거도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매카시 원내대표는 "분열 상태인 공화당을 내가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내에서는 보수파 의원들이 인공임신중절을 실시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에 대한 연방 조성금을 폐지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16 회계연도(2015년 10월~2016년 9월)의 예산 심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초당파의 합의를 중시하는 베이너 의장의 사퇴로 정부기관의 일부 폐쇄는 간신히 피했다고 보여지고 있으나 앞날이 다시금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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