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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정유화학株, 국제유가 반등-호실적 기대감에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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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S-Oil…일제히 강세

전날 국제 유가 1.79% 올라…정유업에 수익성 기대감↑

증권가, 정유화학업 수급개선에 3분기 실적 '양호' 전망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정유·화학주가 국제유가 반등과 3분기 호실적 전망에 일제히 상승했다. 정유·화학업종은 전 분기 탄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유가 불안 등에 주가 상승세를 반납하고 급등락을 이어왔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라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도 유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정유·화학주가 수혜주로 떠올랐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4.16%(1500원) 오른 28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화학은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29만2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롯데케미칼은 전일보다 2.43%(6500원) 상승한 27만3500원, 한화케미칼은 2.57%(550원) 오른 2만1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5.85%(6000원) 급등해 10만8500원, S-Oil도 5.77%(3600원) 오른 6만6000원을 기록했다. 금호석유는 업종 내 가장 큰 상승폭인 8.83%(5000원) 상승한 6만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대한유화(2.11%), SKC(2.51%), GS(2.66%), OCI(0.37%), KCC(0.47%) 등도 일제히 올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보합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대표 수혜주인 정유주와 화학주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9% 오른 배럴당 45.5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른 정유업체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정유·화학주는 지난 8월 말 유가 폭등 당시 동반 상승했다가 9월 초 유가 급락 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유가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해오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도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금호석유, 대한유화, 한화케미칼 등이 일제히 오르면서 화학 업종 상승을 주도한 바 있다.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이들 정유·화학 업종에 대한 실적 전망도 밝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유가 급락과 중국 증시 불안, 미국 금리인상 이슈 등에 어느 때보다 불리한 시기"라면서도 "화학업체는 대체로 중국 등 석유화학 제품 수요 위축으로 직전분기 대비 절대 영업이익은 낮아졌지만 이전의 영업이익과는 차별화된 고수익이 지속되면서 전 분기를 제외하고 수년래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이어 "정유업체의 경우 3분기 유가 급락으로 재고평가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등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다만 분기 후반 유가가 안정화되면서 정제마진이 확대 중이고 4분기 정유업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로 지난 4년 동안 WTI는 기타 유종에 비해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으나 최근 가격이 상승하면서 두바이유와 가격 격차가 줄고 있다. 이에 따라 WTI를 사용하는 미국 정유사 원가는 상승하는 반면 두아비유를 사용하는 아시아 정유사는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3분기 유가 저점을 확인한 상태에서 북미 대비 원가율 하락,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정제마진 회복 가능성이 주가 상승 요인"이라며 롯데케미칼, LG화학, 대한유화 등 국내 정유 3사를 최선호주로, 한화케미칼, SKC, 코오롱인더스트리, SK이노베이션 등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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