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김형석기자]지난 2분기 오피스와 매장용 건물 등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오피스 건물의 투자 수익률은 1.51%로 1분기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중대형 매장용과 소규모 매장용은 1.55%, 1.41%로 각각 0.06%포인트, 0.0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집합 매장용은 1.67%로 0.42%포인트 하락했다.
자산가치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30%, 중대형 매장용 0.33%, 소규모 매장용 0.33%, 집합 매장용 0.29%였다. 지역별로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건물의 경우 서울(1.73%), 부산(1.63%), 경기·인천(1.60%)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0.44%)은 가장 낮았다.
중대형 매장용 건물은 부산(1.85%), 대구(1.86%), 인천(1.76%), 울산(1.74%) 등이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고 대전(1.12%), 충남(1.08%) 등은 낮았다.
이 기간 공실률은 오피스 건물의 경우 0.8%포인트 하락한 12.7%를 기록했다. 매장용 건물은 중대형은 0.3%포인트 상승한 10.8%를, 소규모는 0.1%포인트 하락한 4.9%를 기록했다. 임대료는 오피스 건물이 ㎡당 1만4800원, 매장용 건물은 중대형은 ㎡당 3만1700원, 소규모는 ㎡당 1만6500원, 집합은 ㎡당 2만8800원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상업용 건물의 투자수요가 꾸준하여 자산가치 상승세가 이어졌다"면서도 "소규모 투자가 용이해 지난분기 투자관심이 높았던 집합 매장용 상가는 자산가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