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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서울시내면세점 혈투…"외국인 관광객을 모셔라"

메르스로 관광객 줄자 시내면세점 평가서 유치능력 새롭게 부각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유치에 나선 대기업들이 중국인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막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과 엔저 현상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관광 경쟁국인 일본으로 쏠리면서 신규 면세점의 새로운 평가 요소로 외국인 유치 능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관광객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감소로 관광업계가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전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3일 KBS의 사내기업인 KBSAVE(Add Value Entertainment)와 한류 콘텐츠 개발 및 여의도 지역 관광 상품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을 통해 시내 면세점 개관시 63빌딩 4층에 면세점 미디어 카페 'RUE(류)'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 초청 팬 사인회, 방송 촬영현장 연계 관광 이벤트, 한류 패션 뷰티 상품 판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갤러리아만의 단독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양창훈 아이파크몰 사장 등 HDC신라면세점 경영진은 지난달 30일 상하이와 북경 현지에서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S(China Travel Service)와 국영 여행사 CYTS(China Youth Travel Service)의 최고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했다. 또 중국 국가여유국, 외교부도 방문해 중국인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중국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였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3일 KBS별관에서 시내 면세점 사업권 획득 시 여의도 63빌딩 관광 콘텐츠 강화를 위해 KBS(KBSAVE)와 한류 콘텐츠 개발 및 여의도 지역 관광 상품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는 MOU를 체결했다. 한화갤러리아 황용득 대표(사진 오른쪽)과 KBSAVE 오유경 대표/사진 한화갤러리아 제공



현대백화점(현대DF)은 이번 면세점 사업에 주주로 참여한 모두투어, 앰배서더호텔(서한사) 등과 협력해 여행·호텔·면세점 중심의 여행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현대드림투어와 협업해 현대자동차 등 범 현대그룹 중국 현지 법인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투어도 등도 계획 중이다 .

면세점 입찰 전부터 중국 여행사인 완다그룹과 MOU를 맺은 이랜드그룹(이랜드면세점)은 완다그룹을 통해 중국 VIP 고객을 연간 100 명 이상 받기로 했다. 또 중국 진출 21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면세사업에 접목해 중국인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워커힐면세점)는 한국 패션과 뷰티·라이프 스타일, 키즈 상품 등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 '프리미엄 케이(K)브랜드 전용매장'을 구성하고 세계 최초 ICT 면세점을 구축해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호텔롯데(롯데면세점)는 6일 중국 내 해외 지점을 통해 현지 여행사와 MOU를 맺고 중국인에 맞는 여행 상품을 공동으로 기획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자사의 광고 모델인 이민호, 박신혜, 슈퍼주니어 등 한류스타를 통한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고 중국내 여행사는 모객을 맡게 된다.

시내면세점 입찰 업체 한 관계자는 "시내면세점 유치전이 막판에 이르면서 관세청이 발표한 평가 부문 외에 여러 가지를 신경 쓰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라며 "최근 메르스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관광업계를 살리겠다는 상생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를 열어 마지막 날인 10일에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대상은 서울 3곳과 제주 1곳 등 총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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