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사태] 추가 확진자 8일만에 제로...종식 가능성 희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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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 추가 확진자 8일만에 제로...종식 가능성 희망적?

최종수정 : 2015-06-28 16:32:20

메르스 확산 병원으로 집중 관리대상이 된 서울 강동성심병원 응급실 입구에 전면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 메르스 확산 병원으로 집중 관리대상이 된 서울 강동성심병원 응급실 입구에 전면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32명이 됐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없어 182명을 유지했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은 지난 20일 이후 8일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메르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가 1명 더 나와 총 32명으로 늘었다. 50대 중반으로 고령자 범주에 들지 않는데다 기저질환도 없는 환자였다. 이로써 치사율은 17.6%로 올라갔다.

퇴원자는 1명 추가돼 총 91명이 됐다. 확진자의 절반(50%)이 병이 완치돼 병원 문을 나선 셈이다. 이처럼 주말을 고비로 메르스 현황이 주춤하면서 종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메르스 종식을 말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59명 중 15명(25.4%)이나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점에서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기때문이다. 여기에 강동성심병원에서 5000명에 육박하는 접촉자가 발생해 추가환자도 나올 수 있다.

2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강동성심병원에 역학조사관을 투입하고 면접조사, 병·의원 이용기록, CCTV 등을 분석해 메르스 접촉자 4825명을 선정했다.

이 중 자가와 병원에 각각 격리 중인 사람이 394명, 137명이다. 보건소에서 하루에 2차례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는 4294명이다.

대책본부는 전화확인, 문자설문, 일대일 접촉자 관리 등을 통해 지속해서 접촉자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추가 접촉자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이 강동성심병원을 주목하는 이유는 노출 범위가 많았던 173번(여·70·사망) 환자 때문이다. 이 환자는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이틀만에 숨졌다.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의원과 병원, 한의원 등 의료기관 5곳을 전전했다. 메르스 증상을 보인 12일 동안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감시망에서 벗어난 셈이다.

이로 인해 5000명에 가까운 접촉자가 발생했다. 이 중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야 확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173번 환자가 정부 감시 대상에 빠진 것은 강동경희대병원에 내원했던 환자가 동행자 정보를 주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8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173번 환자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메르스 정례브리핑에서 "강동성심병원은 앞으로 추가 확산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중요한 병원이다. 이 부분은 최선을 다해 막고 종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27일 밝힌 바 있다.

대책본부는 이외에도 건국대병원은 다음달 5일, 강동경희대병원은 다음달 10일까지를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했다. 대책본부는 또 170번째 환자가 방문해 집단 발병 가능성이 제기되는 경기도 구리의 카이저재활병원도 다음달 5일 기한으로 집중관리하며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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