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SK㈜-SK C&C 합병안 양사 주총서 원안대로 통과(종합)

"2020년 매출 200조원 달성 목표"…8월 1일 정식 출범



SK㈜-SK C&C 합병안 양사 주총서 원안대로 통과(종합)

"2020년 매출 200조원 달성 목표"…8월 1일 정식 출범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는 26일 오전 서울 서린동 본사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 C&C와의 합병계약 건을 통과시켰다.

SK㈜ 2대 주주(지분 7.19%)인 국민연금이 이날 주총에서 당초 예고한 대로 합병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출석 주주 87%의 찬성으로 합병안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주총에서 국민연금 측은 별다른 이의제기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도 분당 킨스타워에서 열린 SK C&C 임시 주총에서도 SK㈜와의 합병안이 출석 주주 중 90.8%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로써 총자산 13조2000억원 규모의 대형 지주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조대식 SK㈜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통합지주회사는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 세전이익 10조원을 달성함으로써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T 서비스, ICT 융합, LNG 밸류체인(Value Chain),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모듈 등 5대 성장영역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연금의 주식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지난 24일 SK C&C와 SK㈜가 1대 0.737로 주식을 교환하는 합병 비율이 SK㈜ 주주들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합병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SK그룹 측은 "정해진 규정과 주식 시장의 가격에 따라 적법하게 합병 비율이 결정됐다"고 반박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와 국내 자문기구인 기업지배구조연구원도 두 회사의 합병에 찬성 의견을 냈었다.

임시 주총에서 합병안이 통과됨에 따라 SK㈜와 SK C&C는 내달 16일까지 양사 주주들을 상대로 주식매수청구 절차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SK 측은 현재 두 회사 주가가 청구권 행사 가격을 상회하고 있어서 실제 주식 매수를 청구하는 주주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8월 1일 합병회사로 정식 출범하면 조대식 SK㈜ 사장과 박정호 SK C&C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 두 사업영역을 각각 책임지는 '1사 2체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합병은 SK C&C가 SK㈜를 1대 0.737 비율로 흡수하는 방식이지만, 사명은 SK 브랜드의 상징성과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SK㈜'를 쓰기로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