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사태] 메르스 환자 179명…'3차 유행'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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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 메르스 환자 179명…'3차 유행'현실화

최종수정 : 2015-06-24 15:42:04

[메르스사태] 방역 또 구멍...환자 179명 '3차 유행'현실화

부분 폐쇄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다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자 무기한 폐쇄연장을 결정했다. 메르스 확산이 고개를 들면서 강동경희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슈퍼전파자가 다시 3차 유행 을 일으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부분 폐쇄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다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자 무기한 폐쇄연장을 결정했다. 메르스 확산이 고개를 들면서 강동경희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슈퍼전파자가 다시 '3차 유행'을 일으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23일과 24일 7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나와 메르스 환자는 179명으로 늘었다. 잠시 주춤하던 메르스 확산이 다시 고개를 쳐 들면서 '3차 유행'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유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감염이 확인된 173번 환자가 약 7300명과 밀접접촉을 했고 삼성병원에서 감염된 응급요원 137번째 환자(55)가 다시 감염자를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23일 확진된 173번 환자(70·여)는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보호자로 당시 응급실에 머물던 76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4번 환자(75)는 지난 4일과 8일, 9일 삼성병원에 외래진료를 받았으며, 137번이 감염의 매개체로 추정된다. 삼성병원 응급요원인 137번은 지난 2일 증상 발현 이후 10일까지 통제 없이 병원과 서울시내 곳곳을 돌아다녀 잠재적 슈퍼확산자로 꼽혔다.

보건당국은 137번과 접촉한 4만여명을 추려내고 이 가운데 7000여명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가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또 이날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감염된 118번 환자(67·여)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175번 환자(74)가 됐다. 118번은 지난달 25~27일 평택굿모닝에서 슈퍼확산자 14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로 175번 환자는 가족감염에 해당되는 셈이다.

이처럼 상황이 안좋아지자 '메르스 3차 유행'이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오전 브리핑에서 "추가적으로 확산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데 큰 갈림길에 있다"고 밝혔다.

24일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에는 진정세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추가적으로 (환자가) 나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답을 못 드리겠다"고 털어놓았다. 또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성심병원, 경기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 후에 앞으로 환자 추이가 어떻게 될 것인지 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은 6월 둘째주가 지나면 메르스 사태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다.

당초 1차 마지노선이던 '평택성모병원 방어선 구축'인 2차 감염자 격리에 실패한 보건당국이 2차로 내세운 마지노선은 24일까지 부분 폐쇄키로 한 삼성서울병원이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35) 환자를 통해 감염된 3차 감염자들의 최장 잠복기가 끝나는 지난 12일을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설 거라며 기대 섞인 관측을 내놨던 것이다.

하지만 이 병원 이송요원인 137번(55) 환자가 감염된 채 열흘 가까이 병원은 물론 서울 시내 곳곳을 다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자, 3번째로 설정한 마지노선이 바로 24일이다. 그러나 4차 감염과 병원밖 감염이 곳곳에서 터지면서 3차 마지노선도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 3차 마지노선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당국이 4차 마지노선을 고민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76번(75·여) 환자에서 173번(70·여) 환자로 이어지는 서울 강동구 메르스 확산 상황에 있다. 강동경희병원이 3차 유행의 중요 변수가 된 이유는 지난 9일 사망한 76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뒤 강동경희대병원과 건국대병원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벌써 10명의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가운데 173번 환자가 바로 당국이 '갈림길'로 지목한 환자다.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 내원자의 보호자인 요양보호사 173번 환자는 감염된 이후 비격리 상태에서 지역내 병·의원과 한의원, 약국 등 9곳을 전전했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173번 환자와 최소 7500여 명이 접촉했을 것으로 내다봤고, 이례적으로 서울시와 보건당국은 경유지 중 한의원과 약국까지 실명과 방문날짜를 공개했다.

만약 173번 환자의 동선에서 추가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다면 사실상 평택성모병원의 1차 메르스 유행과 삼성서울병원의 2차 메르스 유행에 이어 3차 메르스 유행이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여기에 삼성병원발 3차 유행 역시 잠재되어 있어 사실상 두 병원에서 메르스 확산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졌다.

한편 24일 복지부에서 발표한 메르스 현황은 확진자 179명, 격리자는 298명 늘어 총 3103명이며 치료 중인 환자가 85명으로 알려졌다.

신규 확진 현황은 176번째 확진은 76번째로 확진된 환자와 6월6일 건국대학교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한 사례이며 177번째 확진은 14번째로 확진된 환자와 5월27일~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후 입원격리 중에 감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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