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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 '온라인 집중'…현지 소비성향 발빠른 반영

지난 5월 19일 베이징에서 LG전자 중국법인장 신문범 사장이 G4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 '온라인 집중'…현지 소비성향 발빠른 반영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LG전자가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차이나 모바일과 차이나 유니콤에 이어 지난 8일 차이나텔레콤에서 전략 스마트폰 G4의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시키고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웠다.

LG전자가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에 역량을 집중한 것은 지난해 출시된 G3부터다. 중국 시장의 경우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에 거의 미미했던 온라인소비가 30% 가량으로 늘고 있다는 점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가는 고비용을 줄이고 온라인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는 중국 내에서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인 샤오미의 방식과 비슷하다.

LG전자는 온라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를 통해 제품의 기능을 알렸고, 5000만명 이상에게 전파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가 중국 시장에서 기대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G4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예약 판매 대수 10만대를 넘어섰다.

전작인 G3의 중국 판매량 목표가 30만대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이상의 반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전 예약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10만대 전량 판매되기 힘들지만 G3의 경우 대부분 실구매로 이어졌다"며 "G4역시 대부분 실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지만 중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국시장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53%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국내와 달리 빠르게 온라인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며 "촘촘한 유통망을 구축하는 비용을 줄이고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최대 가전 온라인 쇼핑몰 징동 그룹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가 온라인 마케팅 강화와 G4의 초반 성적을 기반으로 1% 미만인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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