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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 법안' 통과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 법안' 통과

유럽연합과 협약개정 협상 진행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가시권에 들어섰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브렉시트를 묻는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최근 총선에서 압승한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총선 공약으로 2017년 이전 국민투표 실시를 약속한 바 있다. 법안은 상원까지 통과해야 최종 승인된다.

이날 국민투표 시행 법안은 찬성 544표, 반대 53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하원을 통과했다. 브렉시트에 반대해 온 노동당마저 찬성표를 던진 결과였다. 자유민주당까지 찬성표를 던졌고, 이번 총선에서 약진해 보수당, 노동당에 이어 제3당이 된 스코틀랜드독립당만이 반대표를 던졌다.

노동당은 총선 참패 이후 국민투표에는 찬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대신 유럽연합에 잔류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전략을 선택했다.

법안에 따르면 국민투표에서 유권자들에게 주어지는 질문은 '영국이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남아있어야 하는가'이다.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은 이날 법안을 설명하면서 "한 세대는 유럽에서 영국의 입지에 대해 말할 권리를 박탈당해왔다"며 "이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국민투표에 앞서 유럽연합과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영국은 유럽연합의 다른 국가로부터 이민자들이 유입되면서 복지부담이 증가하고 자국민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부작용을 겪었다. 이 같은 부작용은 유럽연합 탈퇴 여론의 발단이 됐다. 캐머런 총리는 이민자들에게 차별적인 복지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유럽연합 협약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개정 요구가 관철될 경우 국민들에게 유럽연합 잔류를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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