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1조원대 배임 의혹' 강영원 前석유공사 사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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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1조원대 배임 의혹' 강영원 前석유공사 사장 소환

최종수정 : 2015-06-01 10:39:04

檢, '1조원대 배임' 강영원 前석유공사 사장 소환

 연합뉴스
▲ /연합뉴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강영원(64) 전 석유공사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1일 한국석유공사의 하베스트 부실 인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강 전 석유공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강 전 사장은 지난 2009년 10월 캐나다의 자원개발 회사인 하베스트 유전개발 계열사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하베스트의 정유 부문 부실 계열사 '날(NARL)'을 함께 인수해 3133억원대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사장이 인수합병 실적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검토 없이 하베스트 측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공사의 NARL 인수는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와 관련된 대표적 비리 의혹으로 꼽힌다. 석유공사는 NARL의 사업 가치나 인수의 적정성 여부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평가 시세보다 3천133억원 이상 비싼 1조2천466억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수 후 매년 1천억원씩 적자가 누적되자 석유공사는 작년 8월 NARL을 인수 비용의 3%에도 못 미치는 338억원에 매각해 1조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

야권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시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 장관으로서 인수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감사원은 올 1월 강 전 사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12일 석유공사 울산 본사와 강 전 사장의 자택, 인수 자문사였던 메릴린치 서울지점 등지를 압수수색한 뒤 인수 실무자들을 상대로 비정상적인 의사 결정이나 외압이 없었는지를 조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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