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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샌 안드레아스’ 브래드 페이튼 감독 “감정선 짙은 재난영화”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샌 안드레스' 베이징 기자회견에 참석한 브래드 페이튼 감독./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6월 극장가에 또 한 편의 재난영화가 찾아온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으로 국내 관객과 만났던 브래드 페이튼 감독의 신작인 '샌 안드레아스'다.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가로지르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끊어져 규모 9의 강진이 일어난다는 설정을 다룬 영화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에서 함께 했던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았다.

28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샌 안드레아스'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만난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일반적인 재난영화와 달리 '샌 안드레아스'는 큰 규모의 재난영화 속에 한 가족이 서로 교감하고 갈등을 풀어가는 감정선이 짙게 깔린 영화"라며 차별점을 강조했다.

영화는 이혼을 앞둔 구조대원 레이(드웨인 존슨)가 지진이라는 거대한 재난 속에서 아내 엠마(칼라 구지노)와 딸 블레이크(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를 구하는 과정을 그렸다. 지진과 쓰나미 등 재난영화의 익숙한 장면들 속에서 한 가족이 갈등을 겪고 다시 재결합하는 과정이 주요 스토리다.

재난 속에서 갈등을 봉합하는 가족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한국 재난영화 '해운대'와도 유사하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해운대'의 이름은 들어봤지만 보지는 못했다"며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다른 영화를 참고하지 않았다. 다만 제작 전에 '타이타닉'과 '칠드런 오브 맨'을 봤다. '타이타닉'은 최고의 재난영화이며 '칠드런 오브 맨'은 독특한 SF영화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2011년 3월에 일어난 일본 동북부 대지진, 그리고 지난 4월에 발생한 네팔 대지진 등 현실과 가까워진 재난을 다뤘다는 점에서 관객에게는 불편할 부분도 있다.

이에 대해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이 영화는 사람들의 인내에 대한 이야기"라며 "우리는 지진을 피하지 못한다. 그래서 영화를 통해 지진이 일어난 뒤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돕고 대처하며 참고 견디며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부각해서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샌 안드레아스'는 다음달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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