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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이어 전창진 감독 승부조작…근절하겠다던 KBL "죄송" 또 사과

최종수정 : 2015-05-26 14:46:01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전 부산 KT 감독. 사진 뉴시스
▲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전 부산 KT 감독. 사진/뉴시스

[메트로신문 김민준기자] 현직 프로농구 감독이 사설 스포츠 도박과 관련해 승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또 다시 스포츠계가 발칵 뒤집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2∼3월 프로농구 현직 감독인 A씨의 지시를 받고 수차례에 걸쳐 사설 스포츠토토에 3억원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강모(38)씨 등 A씨의 지인 2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시즌 부산 KT를 이끌었던 전창진 감독(현 안양 KGC 감독)으로, 베팅한 경기 후반에 후보 선수들을 투입해 일부러 패배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감독을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전 감독 등에게 도박 자금 3억 원을 빌려줬다는 사채업자의 진술을 받아내고 당시 거래 내용을 담은 차용증도 확보했다.

2월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경기는 14일 KT-KGC전(63-75패)과 20일 KT-서울 SK전(60-75패)이다. 당시 KT-KGC전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가 갑자기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KT는 3쿼터에 6득점하며 무너진 반면 KGC는 22점을 쏟아부었다. SK전은 처음부터 비주전 선수들을 내보내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줬다. 외국인 선수 역시 후보를 28분간 기용해 의심을 받고 있다.

농구계는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승부조작 사건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현직 감독이 승부조작에 연루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시 강 전 감독은 2011년 2월부터 3월까지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역시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다. 프로농구를 관장하는 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는 제명당했다.

KBL은 26일 "승부조작 수사와 관련해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농구 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바 최종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볼 예정이며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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