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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웨어러블 로봇 특허…아이언맨 꿈꾸나

헬스케어산업 한 축 가능성…Iot 등과의 시너지도 기대

아이언맨.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메트로신문 조한진기자] 'SAMSUNG(삼성)' 로고가 새겨진 아이언맨이 탄생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산업과 군사 분야의 신규 시장 창출은 물론 삼성전자가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은 헬스케어와의 시너지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5일 패튼틀리 모바일(Patently Mobile)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미국특허청 문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특허 출원 내용이 공개됐다. 이 특허는 지난해 3분기에 출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이번 특허는 보행보조 장치로 사람의 근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몸에 착용하는 외골격 로봇은 사람의 힘과 일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치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토니 스타크가 입는 '아이언맨 슈트'와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톰 크루즈가 전장에서 착용하는 '엑소슈트'를 생각하면 된다.

최근 웨어러블 로봇은 산업과 군사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근로자의 작업 효율과 군인의 전투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실제 전장과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윈터그린 리서치는 지난해 1650만달러(약 180억원)인 외골격 로봇 시장이 2021년에는 21억달러(229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업체는 외골격 로봇이 의료 재활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선진국들이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들을 보조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의료기기를 포함한 헬스케어산업은 삼성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는 분야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웨어러블 로봇도 삼성전자 헬스케어의 한 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정보기술(IT)과 바이오 융복합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 보아오포럼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은 IT와 의학·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을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스마트케어와 스마트홈 등을 통한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전략 모바일 제품에 헬스케어 기능을 넣는 등 의료산업의 영역확대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며 "관련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웨러어블 로봇 구조도. /패튼틀리 모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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