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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삼성, 지배구조 개편..다양한 시나리오



삼성그룹이 7일 지주사로 전환하지 않고 기존 순환출자구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지주사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이날 "지주사 체제로 가지 않고 기존 출자구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가 이전에도 많이 나왔던 이야기"며 "그룹(미래전략실)에선 어떤 검토나 방침도 정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룹 전반에 그런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주사로 전환할지 기존출자 구조로 갈지는 가봐야 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2∼3년에 걸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이 단기간에 지주사로 전환하기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주사 전환 비용이 15조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때문에 삼성이 지주사전환을 망설이고 있다는 게 삼성 안팎의 관측이다. 그러나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각종 세제혜택을 통해 비용이 경감되고 막대한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는 만큼 시일을 두고 삼성이 지주사로 전환할 것이라는 게 재계의 대체적 견해다.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결과적으로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지주회사가 합병하는 구도가 유력한 시나리오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전자·금융부문을 맡게 되면 이부진 사장이 호텔·상사, 이서현 사장이 패션·미디어를 맡는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의 3세 경영체제에서는 불완전한 현 지배구조보다는 지주회사 체제를 적극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에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 LG그룹처럼 지주회사를 분할함으로써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이 계열분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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