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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코리안 메이저리거 방망이 폭발…추신수 시즌 3호 투런·강정호 2루타 멀티히트

추신수와 강정호



코리안 메이저리거 타자 2명이 모처럼 장타를 터트리며 환호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0으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상대 선발 사무엘 데두노의 4구째 시속 140㎞의 직구가 바깥쪽으로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밀어쳐 펜스를 넘겼다.

지난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3점포 이후 4경기 만의 홈런으로 시즌 3호다. 또 2일 오클랜드전부터 5경기 연속 2루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최근 6경기 연속 장타 행진도 계속했다.

하지만 삼진도 세 차례 당해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51에서 0.154(78타수 12안타)로 조금 올랐다. 텍사스는 홈런 3방을 포함한 13안타를 몰아치고 휴스턴을 11-3으로 완파했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89(38타수 11안타)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강정호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0-3으로 패해 5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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