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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내츄럴엔도텍 사과문 발표 "가짜 백수오원료 혼입 사죄"

임원 4명, 3월 26일~ 4월 21일 총 약 30억원 주식 매각

가짜'백수오'파문 대국민 사과문 /내츄럴엔도텍 홈페이지



'가짜 백수오' 로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김재수 대표이사)은 6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 28t 전량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사과문에서 "현재 창고에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 28t뿐 아니라 보관 중인 모든 백수오 원료 전체를 자발적으로 소각, 폐기하고 재배 농가들과 함께 진품 백수오만을 지속 공급하겠다"며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든 민형사상의 소송을 철회하며 한국소비자원의 업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사과문에는 "그간 원료의 재배, 수매 등 관리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었으나 식약처 조사 결과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결과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면서, "농가 실명제, 재배 농가별 계약 전환, 유전자 검사표본 3~4배 이상 확대, 3개 외부기관 유전자 분석 검증 도입 등을 통해 원천적으로 이물 혼입을 차단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재수 대표이사 명의로 된 사과문에서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혀진 3월26, 27일자 입고분을 포함한 해당로트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반출 불가로 봉인돼 있으므로 단 1개의 제품도 생산, 유통되지 않았다"며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에스트로지 제품은 금번 문제 제기된 원료와 다른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수 조사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는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세계 각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미국, 캐나다 및 아시아 여러 나라에 수출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달 백수오에 이물질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한국소비자원을 민형사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임직원 주식매매 내역 및 사용내역도 모두 공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임원 4명의 주식 매각 시기와 사용처 등을 공개하며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어떤 잘못이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에 따르면 김철환, 이권택, 권순창, 김태천 등 임원 4명은 3월 26일부터 4월 21일 사이에 총 4만9천주의 주식을 매각했고 매각 금액은 총 29억5천만원에 달했다.

매각금액 중 16억5천만원은 회사 복지기금 출원 명목으로 사용됐고 11억원은 개인 아파트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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