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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검찰, ‘포스코 비자금’ 조성 혐의 흥우산업 대표 소환 조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포스코건설에 비자금을 조성해 준 혐의 등으로 흥우산업 이철승(57)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3일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비자금 조성 계획과 과정, 포스코건설 경영진들의 개입 여부를 추궁했다.

앞서 이 대표는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하청업체로 참여해 공사대금을 부풀려 받았다가 돌려주는 수법으로 비자금 약 40억원을 포스코건설에 조성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새만금 방수제 공사의 하도급 업체로 선정해달라며 포스코건설 전직 임원들에게 10억원의 뒷돈을 전달하는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비자금 창구 역할을 한 흥우산업에 대한 수사가 상당 부분 마무리되면 정동화(64) 전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건설 전직 핵심 경영진도 소환해 비자금 조성에 대한 여부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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