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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금빛 도전'..삼성계열사 이어 면세점까지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사진)이 삼성과의 빅딜에 이어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엔 유통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여의도 63빌딩에 대형 면세점을 유치해 명동과 종로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된 관광객을 끌어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이 '중국 관광객이 좋아하는 금빛'의 여의도 63빌딩을 앞세워 서울 시내 면세점에 도전한 만큼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유통 등 서비스 사업 분야에서 어려운 시장환경을 딛고 더 높은 목표를 행해 도전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 같은 경영 기조에 따라 시내 면세점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삼성-한화의 빅딜은 지난달 30일 절반가량 마무리됐다. 삼성종합화학은 '한화종합화학', 삼성토탈은 '한화토탈'로 정식 탈바꿈했다. 한화그룹의 석유화학 부문 연매출은 19조원으로 뛰어올라 국내 1위 자리로 도약할 전망이다.

김 회장의 다음 목표는 서울 면세점이다. 올해 서울 시내 지역에 면세점을 추가 허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김 회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시작한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으로 국내 면세사업자 중 최단 기간에 수익을 낸 바 있다. 작년 6월 영업을 시작한 제주 면세점은 3분기 누적 매출 213억3900만원, 영업이익 7억6500만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 한화 면세점의 목적지는 63빌딩이다. 서울 명동과 강남 지역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여의도 지역으로 유치해 63빌딩을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 메카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63빌딩내 면세점 유치시 국회의사당, 한강유람선 여의도 선착장, 노량진 수산시장 등을 여의도를 관광 벨트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100여대 이상 수용 가능한 넓은 주차시설 역시 63빌딩의 강점이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면세점 시장 규모는 2010년 4조5000억원, 2011년 5조3000억원, 2012년 6조3000억원, 2013년 6조8000억원, 2014년 8조3000억원 등으로 해마다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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