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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폭동 부른 경찰관 '2급살인' 기소…흑인여검사 '스타'로 떠올라



볼티모어 폭동 부른 경찰관 '2급살인' 기소…흑인여검사 '스타'로 떠올라

미국 메릴랜드주 검찰이 볼티모어 폭동의 원인이 된 흑인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죽음에 관련된 경찰관 6명을 '2급살인' 등의 혐의로 30일(현지시간) 기소했다. 기소 방침을 밝힌 주검찰의 젊은 흑인여검사 메릴린 모스비는 전국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미국 전역에서 경찰이 비무장 흑인을 죽인 사건이 잇따랐지만 가해 경찰관이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모스비 검사는 볼티모어 시청 앞에서 "그레이가 지난 12일 체포됐을 당시 여러 차례 치료를 요청했지만, 경찰들이 하지 않았다"며 "그레이에 대한 체포는 불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관 6명에 대한 기소 방침을 밝혔다. 6명 중 시저 굿슨은 2급살인, 윌리엄 포터·브라이언 라이스·얼리샤 화이트 등 3명은 과실치사, 다른 2명은 2급폭행과 불법체포로 각각 기소돼 구치소로 이송 수감됐다. 2급살인은 최고 징역 30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

현지에서는 이번 기소가 모스비 검사의 직접 기소로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른 흑인 사망 사건의 경우 대배심을 통해 불기소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모스비 검사는 불과 4개월전 검사직을 맡은 데다 흑인경찰 가정에서 자라나 현지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이날 모스비 검사가 그레이의 죽음을 '경찰에 의한 살인'으로 발표하자 볼티모어 시민들은 환호했다. 반대로 경찰은 검찰을 비난하고 나섰다. 현재 볼티모어는 그레이의 장례식 직후부터 폭동이 발생해 주방위군이 투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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