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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10대 소년 매몰 5일만에 구출…의식 또렷하고 이름 말해

네팔 10대 소년 매몰 5일만에 구출…의식 또렷하고 이름 말해



네팔 대지진 5일 만에 카트만두의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10대 소년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팔 경찰 구조팀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재난대응팀과 함께 수색작업을 하던 중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소년이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시간 동안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소년을 끌어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소년의 이름은 펨바 타망이며 '힐튼 게스트하우스'라는 이름의 7층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타망은 애초 15세로 알려졌으나 외신들은 이후 경찰을 인용해 그가 18세라고 정정 보도했다.

그는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와서인지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였으나 의식은 또렷한 상태였다.

경찰은 타망이 어떻게 버틸 수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믿음으로 버텼다"고 답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