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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가정이 있는 직장] "수평적 조직문화로 여성인재 경영"

남녀 차별 없는 업무 분담·승진·인센티브 지급 규정

한경희생활과학 여성 직원들이 모여 회의하고 있다./한경희생활과학 제공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은 1999년 설립 이후 주부들의 일 손을 덜어주는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사업 규모를 키워왔다.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1999년 스팀가전, 2009년 살균가전과 화장품, 2011년 주방가전 등 여성을 위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여성을 위한 제품 개발 노력은 여성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기업 문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의 전직원 중 여성근로자 비율은 26.2%이며 전원 정규직이다. 여성을 위한 제품군을 만드는 브랜드인 만큼 마케팅실은 62%가 여성이다. 인력 채용과 승진에 있어 남녀 평등을 실천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신입사원 공채의 평균 여성 비율은 56%에 달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평등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님 호칭제'를 사용해 왔다. 직원 제안을 반영해 하급자는 상급자를 호칭할 때 '직책'을, 상급자는 '님'으로 호칭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안착시키고 있다.

평등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HAANa 캠페인'은 '한(HAAN)'과 로마의 토론장인 'Agora'의 합성어로 전 회의 참석자 최소 1회 이상 발언 등 평등하고 창의적인 회의를 위한 원칙을 규정으로 한다.

반기 마다 1회 씩 타부서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도 운영한다. 프로젝트 팀은 평소 교류가 적었던 부서의 직원들이 모인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활동 기간 만든 아이디어 제품에 대한 시상도 진행한다.

육아 휴직 후 복직한 여성 임직원을 포함해 남녀 차별 없는 업무 분담·승진·인센티브 지급 등도 규정하고 있다. 'Think Time' '창찬합시다 제도' 등은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Think Time'을 통해선 전 임직원이 그룹을 만들어 티타임을 갖고 자유로운 주제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그룹웨어 'Think Time 게시판'에 누구나 다양한 개선을 제안하고 제품 아이디어를 응모할 수 있다.

타부서의 도움을 받았던 사례나 모범적인 직원을 그룹웨어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올리면 월 1회 진행되는 전임직원 대상 월례회의 시 사례를 소개하고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상사나 동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유연 근무제나 휴가를 사용하도록 하고 임직원이 생일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휴가를 주는 등의 다양한 제도는 상하 관계없이 동료를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잡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여성가족부·메트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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