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3일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사전에 전망했던 성장률(0.8%)과 금융시장 예상치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치지만 4분기째 0%대 성장률이다.

부문별로 1보면 민간 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0.6% 늘어났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전분기 4.0%에서 0%로 하락했다.

수출은 LCD와 자동차 등 재화 수출이 줄었지만 서비스 수출이 늘어나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0.4%였다.

수입도 0.5%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율이 전분기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전분기에 7.8% 줄었던 건설투자는 7.5% 증가로 반전했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R&D) 투자를 중심으로 2.6% 늘었다.

제조업 증가율은 전분기 0%에서 0.4%로 소폭 상승했고 건설업도 전분기 -3.0%에서 2.5%로 높아졌지만 전기가스수도사업은 -3.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