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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전문가들 "여름께 한번 더"

2분기 가계부채 급증 우려…동결 전망도



"'개선'이라는 표현을 금리 인하의 시그널로 제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난해 세월호 여파가 길어지며 소비를 억누르는 효과를 낳았는데, 이 때문에 하방리스크가 커서 금리를 내린 것이다. 앞으로의 금리정책은 거시경제 흐름이 어떻게 바뀌느냐가 중점사항이 될 것이다."

지난 9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한 기준금리 동결(1.75%)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점과 폭에 대해서 거시경제흐름을 살핀 뒤 상하방 리스크변화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14일 금융업계와 경제연구소 등의 전망에 따르면 다수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다. 시기는 올 여름께로 내다봤다. 한은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내린 점을 비롯해 내·외수 모두에서 경제 성장기여도가 감소하는 국면이라는 점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3월 말 경제 주간 평가에서 "경제성장률이 급락하고 있고 재고 기여도를 제외할 경우 최근 성장률은 2% 내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핵심적인 거시경제 지표들이 현 경제 상황을 여전한 불황 국면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선행지표에서 경기 회복의 신호는 감지된다"며 "낮은 수준의 금리는 금융시장 안정화와 실물경제 추가하락 방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성장률은 2.9%로 예상한다"며 "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상수지 흑자로 성장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겠지만 실제 산업생산 동향에서 나타날 성장률은 2%대로, 3개월 뒤 한은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재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박형중 대신증권 경제연구원은 "한은 금통위가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3.4%에서 3.1%로, 1.9%에서 0.9%로 하향 조정한 데서 알수 있듯 '부진한 경기'와 '디플레이션 위협'에 대해 통화정책적 대응을 망설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성장과 물가의 동반 하락 리스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5~6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정 역할이 확대되지 않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9월 이후로 지연되면 연내 두차례 이상 금리 인하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1.75% 기준 금리가 연내 동결될 것이란 전망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과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경기가 최근 들어 다소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2분기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의 금리인상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금리인하의 정책효용보다 비용이 크다고 판단, 연내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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