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해외연예

'분노의질주7' 폴워커, 사망 원인은…'과속' 영화 같은 죽음 맞아



'분노의질주7' 폴워커, 사망 원인은…'과속' 영화 같은 죽음 맞아

폴워커는 지난 2013년 11월 30일 친구이자 프로레이서 출신인 로저 로다스가 운전하던 포르쉐 차량을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산타 클라리타 인근 도로를 달리던 중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사망이 더 안타까운 사실은 폴 워커가 태풍 하이옌 피해 필리핀인 돕기 자선 행사에 다녀오던 중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빌 타운센드는 폴워커가 사고를 당하기 직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아침 뉴스에서 폴워커 사망 소식을 접했다. 너무 슬픈 뉴스다. 나는 그와 2-3시간 전 함께 있었다"고 밝혔고 "세상은 폴워커라는 이름의 천사 한 명을 잃었다. 그는 자신의 자선 재단을 통해 필리핀에서 재난(태풍)을 당한 아이들을 위한 수많은 장난감과 사람들을 위한 필수품을 지원해줬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폴워커가 탔던 포르쉐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이하 LA) 경찰은 지난 25일, "폴 워커가 사망한 교통사고의 결정적 요인은 과속"이라고 발표했다.

LA 경찰은 "사고차량은 전자장치를 비롯해 브레이크 등 사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며, "파손된 채로 발견된 사고차의 부품은 사고로 인해 부서지거나 망가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사고차는 배기 시스템을 튜닝해 가속성능을 조금 높였고, 거의 9년이나 된 타이어를 사용했다"며 "사용설명서에는 타이어를 4년 마다 바꾸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고 순간 속도가 약 130km/h(81mph)에서 151km/h(94mph)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 도로의 제한 최고 속도는 약 72km/h(45mph)다.

사고차는 '카레라 GT'였다. 포르쉐의 2인승 미드십 슈퍼카로 그의 차는 2005년형 이었다. 국내판매가격이 8억 8천만 원에 달했던 차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1,300대 정도 생산됐다. 당시 포르쉐의 최고성능 모델이었다.

사고차를 운전한 사람은 프로레이서 출신인 로저 로다스(Roger Rodas)였다. 사고차 역시 그가 운영하는 카레이싱 튜닝회사 '올웨이즈 이볼빙(Always Evolving)'의 소유였다.

'분노의질주' 시리즈로 우리에게 짜릿한 속도감을 안겨준 그는 결국 과속으로 인해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분노의질주' 총 7편에서 위험한 스턴트도 무리 없이 해냈던 그는 현실에서 단 한 번의 과속으로 마치 영화 같은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