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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주목할 책] 기업 정리력…공민선 "개인 물론 기업까지…힐링되고 수익 껑충"

'기업 정리력' 저자 공민선



공민선 "개인에서 기업 정리까지…힐링되고 수익도 껑충"

◆ 1주일 만에 수익 2배 올리는 기업 정리력

공민선 지음 / 라온북 펴냄



최근 개인은 물론 가정에서 정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사회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중요한 정보를 선별하기 어려워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는 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한국정리코칭연구소 대표이자 국내 1호 기업정리력 전문가인 공민선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각자 환경에 맞게 시스템화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주장하는 기업정리는 인력 구조조정이나 청산, 해산 등이 아닌 기업의 4대 자원인 돈, 사람, 공간, 시간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해 죽어가는 기업을 다시 살리는 것이다.

몸이 부서지라 일하는데도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면 원인을 내부에서 찾아볼 필요가 있다. 번 돈이 엉뚱한 곳에서 새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많이 벌더라도 비용을 최소화해야만 매출이 최대가 된다.

저자 공민선은 기업이 최대한 불필요한 것을 정리해서 몸집을 가볍게 만들어 재빠르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필요한 것만 남기고 불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필요한 것들에 집중할 수 있고 경쟁력이 생긴다. 비우면 더 값진 것이 채워지고 그동안 많은 것을 놓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의 정리 노하우는 자신을 정리하는 것에서 비롯됐다. 대기업 삼성에서 근무하면서 항상 쫓기는 삶을 살았던 그는 정리라는 개념을 접한 뒤 자신을 비우기 시작했다. 뒤죽박죽 엉킨 컴퓨터 파일을 정리하니 시간이 절약됐고, 삶의 여유가 생겼다. 인명록을 정리하니 주변과의 네트워크가 원활해 졌다. 집착을 버리니 '힐링'이 됐다.

"정리하는 버릇이 생기니 삶이 행복해지더라고요. 남편과 자식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서 싸울 일이 없어졌어요. 정리는 바로 철학입니다."

'기업 정리력'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군살을 빼기 위한 정리 방법을 네 가지로 나눠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회사의 자금흐름을 알 수 있는 돈 정리력, 오래 함께 일할 사람을 만드는 조직 정리력, 일하는 곳을 단순화시켜 능률을 올리는 공간 정리력, 적게 일하고 효과를 높이는 시간 정리력이다. 이를 통합 관리하는 방법이 기업정리력이다.

저자를 통해 기업정리를 시작한 한 중소기업은 이후 많은 것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공간 정리 전에는 공장의 직원들이 공구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못 찾으면 비싼 공구를 재구매했다. 그러나 정리 후에는 공구와 자재가 항상 제자리에 있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아졌고, 직원들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다. 업무적으로는 기업에 맞는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어 진행했더니 낭비되는 요소가 줄어들어 매출 대비 이익이 높아졌다. 거래처 수금 관리에서도 미수금이 줄어들어 매출 대비 이익이 150% 이상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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