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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메트로 프랑스] '일자리 찾습니다'.. 도로에 플랜카드 만든 20세 청년 화제



프랑스 릴 인근의 한 도로에 일자리를 찾는 청년이 쓴 플랜카드가 화제다.

오방 생 바스트(Aubin-Saint-Vaast) 마을 초입 도로엔 노란 종이로 만든 플랜카드가 있다. 여기엔 "동정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일자리를 원할뿐입니다"고 적혀있다. 이 글을 쓴 올해 20살의 빌리(Billy)는 지난해 일자리를 잃은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캠핑장 생활을 해왔다. 이후 다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백여군데에 지원서를 냈지만 연락이 온 곳은 없었다.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순 없어

현재 그는 캠핑카에서 생활하며 일자리를 찾는데 매진하고 있다. 이런 생활도 오는 8월 15일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이 더욱 조급하다. 그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친구들도 많지만 혼자 자립해서 살고 싶어 이 방법을 택했다. 그렇지만 일자리를 구하는게 어려워 얼마나 더 오래 이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이 없다고 가만히 있을 순 없어 이렇게 플랜카드를 만들어봤다"고 밝혔다.

/ 마티유 파구라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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