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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해외로 눈돌린 조용병..영토확장 승부수 통할까

캄보디아, 베트남 점포 확대하고 필리핀 인가 획득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취임 초부터 해외진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저금리·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복안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필리핀 중앙은행(BSP)로부터 당국 내 지점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신한은행은 전산 구축 등 지점설립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필리핀 마닐라지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이번 지점설립 인가는 필리핀이 지난해 12월 금융시장을 재개방한 이후 일본계 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5위 교역대상국으로, 현재 1500여 국내 기업이 진출해있다. 또 10만명이 넘는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매년 100만명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 방문하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지속적으로 지역전문가를 파견, 지난해 하반기에는 필리핀 자유구역청(PEZA)과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공동으로 필리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베트남 호치민시 최대 화교상권지역인 안동지역에 안동지점을 신규 개점하기도 했다. 이번 신규 점포 개설로 신한은행이 해당 지역에 보유한 채널은 11개에 달한다.

이 지역은 대형 유통매장과 고급 레지던스 호텔 등이 밀집한 곳이다. 신한은행은 이 곳에서 한국계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순수 베트남 고객 위주의 리테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17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시 상업중심지인 도운펜지역에도 신규점포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연내 호주 시드니에 지점 설립을 추진 중이고, 멕시코 사무소도 올해 내 현지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8.3%였던 지난해 해외 수익 비중을 올해 10%로 끌어올리고 2020년까지 2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조용병 신임 행장이 취임사에서 신 성장 동력으로 해외진출을 꼽은 만큼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플랫폼을 해외로 같이 나갈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은행의 해외자산과 영업익은 각각 171억3800만 달러, 1억2400만달러로 외환은행(181억7400만 달러, 1억3400만 달러)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점포는 1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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