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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진격의 롯데…신동빈, KT렌탈도 품었다(종합)

유통·관광·금융 사업부문과 시너지 기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사진)의 거침없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11일 KT렌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인수 금액은 1조200억원이다.

이번에 인수한 지분은 KT가 보유한 58%와 교보생명 등 재무적 투자자 6개 회사가 보유한 42%를 합친 kt렌탈 전체 지분이다. KT렌탈은 국내 렌터카 시장 1위 업체로 이번 인수로 롯데가 국내렌터카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게 됐다.

KT렌탈은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점유율 26%로 2위 AJ렌터카(13.4%)를 따돌리고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2013년에는 전년대비 23.6% 늘어난 885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 매출도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KT렌탈을 인수하는 롯데 측 회사는 호텔롯데이다. 호텔롯데는 공정위 심사를 거쳐 5월 말까지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측은 KT렌탈의 오토렌탈·카쉐어링 사업이 롯데의 다양한 사업부문과 높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소비시장이 점차 소유 중심의 소비행태에서 벗어나 렌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전국 1만2000여개의 롯데 유통망을 활용해 KT렌탈의 영업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호텔롯데·롯데손해보험·롯데캐피탈 등 관광 및 금융사와의 다양한 연계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렌터카 업종을 그룹의 새 성장 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의 해외사업 주요 거점 중 하나인 베트남에 KT렌탈이 진출해 있는 만큼 베트남에서의 사업 확장 및 기타 지역으로의 신규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직원 고용보장을 통해 임직원들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KT와도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KT렌탈이 국내 최대의 영업망, 차량 유통 인프라 뿐 아니라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까지 갖추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기존 유통·금융·관광서비스 등 그룹 사업들과 연계하면 큰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오토렌탈·카쉐어링 사업은 최근의 소비트렌드 변화에 가장 잘 부합하는 사업 중 하나"라며 "KT렌탈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올해 7조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투자 규모는 지난해 5조7000억원보다 32%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 2010년 7조원보다도 50000억원 정도 많다. 올해 채용 인원도 지난해보다 250명 늘어난 1만5800명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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