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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윤석민 기아 복귀,김기태 감독 "한 시즌 잘 치르고 싶다"

윤석민 기아 복귀,김기태 감독 "한 시즌 잘 치르고 싶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46) 감독이 우완 에이스 윤석민(29)이 전격 복귀로 마운드가 한결 탄탄해져 올 시즌 기대감을 감추지 안았다.

김 감독은 6일 "일이 빨리 진행돼 나도 놀랐다"며 "윤석민에게 '함께, 잘해보자'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김 감독은 이어 "도움이 많이 되겠죠"라고 웃으며 "윤석민을 포함한 KIA 선수들과 한 시즌 잘 치르고 싶다"고 했다.

KIA는 이날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윤석민과 4년 90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2월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한 윤석민은 한 시즌 만에 미국 생활을 마감하고 친정 KIA로 돌아왔다.

김 감독은 윤석민의 마음부터 어루 만져줄 계획이다.

그는 "나와 팀으로선 무척 좋은 일이다"라고 밝히면서도 "국내 최정상급 투수로 미국에 진출한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국내복귀를 택할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는가. 윤석민이 마음을 다잡고 한국에서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 코칭스태프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김 감독은 "정말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 아닌가"라고 되물은 후 "훈련도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면서 "투수 코치들에게 윤석민의 몸 상태를 파악하게 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물론 나도 윤석민과 만나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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