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보험

김용범 사장, 메리츠종금 이어 화재 경영정상화 성공할까

메리츠화재 김용범 사장



연초 임원 감축이어 희망퇴직 실시…전임원 연봉 20% 삭감

지난해 실적쇼크를 경험한 메리츠화재가 김용범 사장 선임을 앞두고 임원에 이어 직원 감축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김 사장은 이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시절 강력한 내부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만큼, 메리츠화재는 이번 인력감축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26일부터 희망퇴직을 골자로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최종 감축인원은 오는 9일 확정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는 희망퇴직 시 직급 및 근속년수를 기준으로 최대 32개월분의 연봉 및 자녀학자금(최대 1000만원), 전직지원 프로그램 교육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8년차 직원의 경우 퇴직금은 2억원가량이다. 남은 임원도 연봉의 20%가 삭감된다.

이번 구조조정은 이달 중순 선임되는 김용범 사장 내정자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내정자는 메리츠종금 사장 재임시에도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바 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12년 8월 광주와 제주지역 일부 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이후에도 인력감축과 사업비 감축 등을 실시했다. 부족한 인원은 고정 지급 비용이 낮고,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연봉 계약직으로 뽑았다.

특히 리테일의 경우 19개의 지점을 5개로 줄이는 '대형거점점포'를 선재적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그 결과 메리츠종금은 지난해 영업이익 1443억40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111.5%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 대비 77.8%, 180% 오른 1조5048억8000만원과 1447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김 내정자는 지난해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 메리츠종금을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업계 10위로 덩치를 키우는 데도 일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이미 증권업계에서 성공적인 경영 정상화를 해낸 인물로 메리츠화재의 인력감축도 이에 기반한 조치로 보인다"면서 "노조도 지난 2012년 전국사무금융노조를 탈퇴하고 친기업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큰 갈등 없이 희망퇴직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 내정자는 오는 2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