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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아들 이름은 '세준'?…각별한 한국사랑 알려져

리퍼트 대사, 아들 이름은 '세준'?…각별한 한국사랑 알려져 /리퍼트 대사 트위터



리퍼트 대사, 아들 이름은 '세준'?…각별한 한국사랑 알려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아들의 미들 네임을 한국식인 '세준'으로 지을 정도로 한국사랑이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 40분경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로 들어가던 도중 김모(55)씨로 부터 25cm 과도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1973년생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했다.

존경하는 인물로 세종대왕을 꼽고, 불고기, 비빕밥, 김치 등을 좋아한다고 밝힌 리퍼트 대사는 평소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그는 지난 1월 19일 득남한 아들의 이름을 '제임스 윌리엄 세준 리퍼트'로 지었다. 중간이름을 '세준'이라는 한국식 이름으로 지을 정도로 한국어에 애정을 보여 주었다.

마크 리퍼트 대사가 직접 운영하는 SNS 트위터에는 모든 트윗을 한글로 작성할 정도로 한국 사람들과 한국 사회에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시장을 방문하거나 한국에서 직접 사귄 친구들과 함께 하는 등 격식보다 눈높이를 낮춘,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서민적'인 행보를 보여줘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험생들을 위해 한국어로 수능응원을 하는 등 친근하고 격의 없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고, 지난달에는 "영화 국제시장을 감명 깊게 봤고 꽃분이네를 꼭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부산의 국제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리퍼트 대사는 "수천 년에 걸친 한국의 오랜 역사와 전통이 매력적이다. 한국의 음식과 건축, 문화유산 등을 좋아하게 됐고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싶다"며 한국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블로그에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모두 방문하는 게 목표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설날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위트 있는 글을 올려 한국의 명절에도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다량의 피를 흘려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봉합수술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으로 다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칼에 찔린 얼굴 부위의 근육 손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한국 사랑이 각별한 리퍼트 대사가 실망하지 않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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