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뷰티

아모레·LG생건 '쿠션 화장품' 주도권 경쟁

LG생건 다음 달 신소재 제품 출시…원조 아모레 "카피 제품 막아라" 고삐

숨37 글로우 커버 메탈쿠션(좌), 아이오페 에어쿠션(우)/각 사 제공



LG생활건강이 다음 달 신소재로 만든 쿠션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쿠션 화장품 시장을 두고 원조격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과의 주도권 경쟁도 예고됐다 .아모레퍼시픽이 LG생활건강을 상대로 제기한 쿠션 특허 소송은 아직 진행중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다음 달 말 쿠션 신제품을 출시한다. NRSBR 신소재의 스폰지를 삽입한 제품으로 이와 관련해 LG생활건강은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기존의 스폰지 보다 뚫린 구멍이 미세해 밀도가 높고 밀리지 않는 메이크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수분 함량도 보강해 균일한 사용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우선 숨과 이자녹스에서 해당 소재를 적용한 쿠션 신제품을 내놓고 향후 다양한 브랜드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화장품 업체가 그렇듯이 새로운 형태의 신제품이기 때문에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원조인 아모레퍼시픽은 랑콤·디올 등 글로벌 업체도 쿠션 화장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카피 제품 출시를 저지하기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해 말 법무실 조직 개편을 단행, 법무팀과 지식재산팀을 각각 법무사업부와 지식재산부로 승격시켰다. 지식재산부는 특허팀과 상표팀으로 나눠 운영한다. .

아모레퍼시픽은 쿠션 기술과 관련 12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8년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출시한 이후 라네즈·헤라·마몽드·설화수 등 자사 13개 브랜드로 쿠션 제품 출시를 확대해 지난해에만 국내외 시장에서 2500만 개 이상을 팔았다. 금액으로 약 9000억원어치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들어 2개 브랜드에서도 신제품을 내놓았다. 글로벌 컬러 시스템을 통해 5가지 호수로 출시한 '설화수 퍼펙팅쿠션 브라이트닝'에 이어 마몽드에서 '커버 파우더 쿠션'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쿠션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 화장품 시장에서 중요한 카테고리로 급부상하면서 몇 군데에서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타사에서 출시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분석을 통해 특허권 침해 여부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독자적인 권리를 지키기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업체까지 신제품을 출시하며 쿠션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일부 제품은 초반 물량이 매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랑콤은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블랑 엑스퍼트 쿠션 컴팩트'가 출시 3일만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초도 물량이 매진되자 이번 주 중 추가 물량을 투입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에이블씨엔씨는 한정 수량으로 4800원에 선보인 '미샤 M매직쿠션'이 매진되는 등 호응을 얻자 정가 1만2000원의 '어퓨 에어 핏'도 4500원에 한정 수량 판매키로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